부천시자원봉사센터는 여름방학을 맞이한 청소년 100여 명이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4개 경로당을 방문했다. 이들은 오는 16일까지 자원봉사를 실시한다.
이날 청소년들은 사탕목걸이를 만들어 걸어준 후 어르신 핸드폰으로 인증샷을 찍고, 여름풍경 이미지를 같이 색칠하는 등 어르신들의 손자 손녀가 되어 특별한 추억을 선물했다.
대한노인회 원미지회 전현숙 경로당 관리부장은 “어르신들은 학생들이 그냥 다녀가기만 해도 좋아하신다. 학생들과 같이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자연스런 대화가 오고가는 모습이 참 보기 좋다. 어르신들에게도 학생들에게도 유익한 시간이다”라고 전했다.
원미동 박모(84) 어르신은 “날도 덥고 다리도 아파서 경로당만 겨우 다니는데 학생들이 와서 경로당이 환해졌다. 색연필을 처음 잡아봤다. 색칠하다보니 휴가 다녀온 기분이다”라고 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