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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정가 추석민심 잡기 분주

민주당과 한나라당 등 정치권이 오는 19일부터 시작되는 추석 연휴기간이 정국 주도권 장악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도내 정가에서도 이에 따른 후속 대책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특히 한나라당 도지부는 12일 중앙선대위 발족에 맞춰 분과위원회별 지침을 마련 본격적인 민심잡기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며, 민주당 도지부는 중앙당의 홍보정책이 담긴 당보를 각 지구당에 배포, 당원들의 단합을 먼저 이끌어낸다는 복안이다.
또한 정몽준 의원측도 지역 유지들을 중심으로 인물 영입을 추진 세불리기에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지방선거에서 제 3당으로 부상한 민노당도 서민정당의 이미지를 확산시킨다는 방침이다.
11일 한나라당 도지부에 따르면, 도지부는 이미 지난 8월말 특별당보 30만부를 발행 도내 각 지구당에도 배포한데 이어 오는 13일 정기 당보 3만부를 만들어 배부키로 하는 등 추석홍보전에 돌입했다.
이와 함께 중앙정가의 병풍논란이 정치공작임을 집중 홍보키로 하고, 이를위해 인쇄물, 선전벽보 등을 최대한 활용할 예정이다.
한나라당 도지부는 또 수해피해 등 민감한 서민여론을 감안 당 소속 기초단체들의 불미스런 행동을 적극 자제시켜 거대 야당의 부담을 최소화 한다는 전략이다.
이에 맞서 민주당 도지부는 중앙당이 고심하고 있는 홍보정책이 정리되는 데로 이를 모델로 도내 전 당원을 동원 집중 전파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오는 15일께 제작 배포될 당보를 각 지구당 당원들에게 우선 숙지시켜, 추석 귀성객들의 사랑방 화제의 중심에 내놓아 바닥세인 당력 회복의 계기로 삼고 대선가도에서 이슈를 선점하겠다는 생각이다.
여기에는 이회창 후보의 아들 정연씨의 병역비리와 호화와 빌라, 손녀 원정출산등의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세 번째로 지명된 김석수 총리서리에 대한 인사청문회 결과에 따라 한나라당에 대한 대응논리를 달리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대책마련에 고심 중이다.
월드컵을 계기로 유력한 대선후보로 떠오른 정몽준 의원측도 꾸준히 관리해온 도내 정.재계 및 학계의 유지들을 최대한 활용 인물영입을 통한 세불리기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정 의원측은 오는 17일 대선출마를 본격선언하면, 도내에서도 그 추종세력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판단하고, 꾸준히 지역 인물을 접촉하고 있다.
정 의원의 한 측근은 “현재까지 도내에서만 정.재계 학계 등 500여명 이상의 세력을 접촉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냈다”며 “94년 국민당 때보다 분위기는 훨씬 좋다”고 말했다.
지난 6.13 선거에서 제 3당으로 부상 그 어느때보다 최대변수로 예측되고 있는 민노당은 서민당의 이미지와 참신성을 적극홍보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난 8일 권영길 대표가 대선후보로 최종확정되면서 도내 지구당에서도 본격적인 조직을 정비 서민정서 붙들기에 주력하고 있다.

유명식 기자 yms@kgs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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