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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미투’ 1년 후… 성평등문화 현실 진단

道가족여성연구원 토론회 개최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원장 정정옥)은 지난 12일 연구원에서 ‘학교 성평등문화 조성을 위한 라운드테이블’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학내 성폭력을 폭로하는 청소년들의 ‘스쿨미투’로 학교 성차별·성폭력 이슈가 공론화 된 지 1년여가 지난 시점에서 현장의 변화를 짚어보고 대응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구원은 지난해 8월에도 스쿨미투를 주제로 학교현장의 성차별 사례를 공론화하는 집담회를 개최한 바 있다.

연구원 산하 젠더거버넌스센터 젠더인권네트워크가 주관한 이번 토론회는 박희숙 네트워크 단장이 진행을 맡은 가운데 교사와 학생, 도의회, 교육청, 소관부서가 함께 하는 발표와 토론으로 구성됐다.

발표에는 고등학교 상담교사와 학생 등이 나서 학내 성차별·성폭력 현실에 대한 현장경험과 사례를 풀어냈다.

이어 라운드테이블에는 박옥분 도의회 의원을 비롯해 경기도교육연구원과 경기도교육청, 도 여성정책과 관계자가 참석해 실태조사 연구결과와 부문별 대응현황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우리 사회의 성인지 감수성이 조금씩 높아지면서 학교 성평등 문제 역시 표면적으로나마 개선되고 있다고 진단하면서도, 학교와 교사가 성폭력·성차별에 적절히 대처할 수 있는 교육 강화와 제도 개선, 정책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연구원과 젠더인권네트워크는 토론내용을 바탕으로 정책제안을 도출해 경기도에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연구원이 운영하는 젠더인권네트워크는 청년, 문화, 인권 등 6개 민관협력 네트워크 중 하나로 경기도내 단체, 학계 전문가, 교육청, 경찰청 관계자 등 14명으로 구성돼 성평등 관점의 인권이슈 확산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최인규기자 choiink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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