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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아파트 매매가격 3주 연속 보합세

한국감정원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분양가 상한제 발표 과천·광명 재건축단지 가격 주춤
매물 쌓인 평택·이천 등은 하락세… 인천, 등락 엇갈려
대규모 신규 입주 의왕 전셋값 상승… 인천은 내림세

정부의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 방안이 발표된 가운데 경기지역 집값은 3주 연속 보합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지역은 하락 폭이 줄었다.

한국감정원이 14일 발표한 ‘8월 2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 12일 조사 기준 경기지역 지난주 아파트 매매값은 전주와 같은 수준이었다.

도내 아파트 매매값은 7월 넷째주(29일)부터 8월 첫째주(5일)에 이어 3주째 0%를 이어갔다.

수요 대비 신규 입주 물량이 많은 지역은 하락세를 이어가지만, 산업단지 조성과 정비사업 진행, 교통망 확충 등 호재가 있는 지역은 아파트 매매값이 상승하면서 도내 전체 3주 연속 보합을 유지했다.

특히 과천시(+0.34%)와 광명시(+0.18%)는 분양가 상한제 발표 영향으로 재건축 단지의 상승세는 대체로 주춤해졌지만, 역세권과 일부 인기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또 매물이 누적된 평택시(-0.26%)와 이천시(-0.20) 등은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지역에서는 중구(+0.02%)와 서구(+0.01%)가 상승과 하락이 혼재된 가운데 장기간 하락한 단지나 개발 기대감이 있는 지역에서의 국지적 수요로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동구(-0.11%)와 연수구(-0.03%)에서는 신규 입주 물량과 기존 대단지 매물 누적 등으로 하락으로 전환됐다.

같은 기간 경기지역 아파트 전세값은 하락(-0.03%)에서 상승(+0.01%)으로 돌아섰다.

특히 의왕시(+0.64%)는 올해 들어 7개월간 3천900세대 대규모 신규 입주가 마무리됐고, 내손다구역 재개발 정비구역을 통해 2천810세대규모의 이주 수요가 발생하는 등 영향으로 상승를 지속했다.

반면 수원 장안지역(-0.19%)은 대다수 보합세 유지 중이지만 계절적 비수기와 일부 단지 매물이 적체돼 있는 등 영향으로 하락했다.

인천지역 아파트 전셋값은 -0.02%에서 -0.04%로 하락 폭을 벌렸다. 서구(+0.06%)에서 일부 저가 매물이 소진됐고, 중구(+0.04%)는 신규 입주 물량 해소 등으로 매매값과 동반 상승했다. 하지만 계양구(-0.21%)는 인접한 검단·김포지역 등에서 수요 분산 효과가 지속되면서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주철기자 jc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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