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3 (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도민 80% “청소년들의 일본제품 불매운동 참여 찬성”

도교육청, 성인 1100명 설문조사
“위안부·강제징용 교육 확대해야”

도내 성인 10명 가운데 8명(79.9%)은 최근 한일관계와 관련해 청소년들이 일본에 대한 과거사 사과 요구와 일본 제품 불매운동 참여하는데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5~6일 도내 19세 이상 성인 1천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14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위안부 문제, 강제징용 노동자 배상 문제 등 일본 과거사에 대한 학교 교육 확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88.3%이 필요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위안부와 강제징용 문제와 관련해 학교 내 교육확대 필요성에 대해 ‘매우 필요하다’(63.4%), ‘대체로 필요하다’(24.9%)고 답했으며, 10.3%는 ‘필요하지 않다’고 응답했다.

또 학생들이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참여하는 것에 대해 80%는 매우 찬성하거나 대체로 찬성했으며, 16.9%는 반대 의견을 전했다.

학교민주주의와 관련해 ‘학교 운영 및 교육활동에 있어 학교가 교육부와 교육청으로부터 자율성을 갖고 운영될 필요성’에 대해 80.6%, ‘학생이 학교교육과정의 계획·운영·평가에 참여하고 책임지는 것’에 대해 81.1%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교사에게 폭행과 상해를 입힌 학생, 교육활동을 침해한 학생에게 강제 전학 및 퇴학처분을 내릴수 있도록 한 ‘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 입법에 90.3%가 찬성하고 있으며, 교장공모제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3.1%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도교육청 김주영 대변인은 “최근 한일 간 관계에 있어 학생들이 일본의 과거사 사과요구 및 불매운동 참여에 자발적으로 표현하고 있다”며 “교육청은 우리의 근현대사에 대한 교육을 강화해 학생들이 주도적인 역사인식을 정립할 수 있도록 학생중심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조사분석했으며,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0%p이며, 응답률은 7.4%다.

/안직수기자 jsahn@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