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련한 골퍼들이 매번 샷을 할 때 마다 그립에서부터 꼼꼼하게 준비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즉, 스윙은 클럽을 들고 볼에 접근하면서부터 스윙의 마지막 동작인 피니시까지 정교하게 이뤄져야 성공적인 샷을 구사할 수 있습니다. 라운드의 경험이 많다고 해서 결코 기초를 소홀히 해서도 안 되며, 항상 거울 앞에서 자신의 스윙 자세와 궤도를 점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상적인 스윙을 위한 준비와 몸의 움직임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스윙이란 볼을 치기 위해 클럽을 휘두르는 것입니다. 골프는 웃으며 들어가서, 울고 나온다는 말이 있듯이 정작 골프를 시작해보면 그렇게 간단하지는 않습니다. “골프는 스윙에서 시작해 스윙에서 끝납니다”라는 오래된 골프 격언이 있습니다. 골프를 잘한다는 말은 스윙을 잘한다는 뜻입니다.

다음은 스윙의 6원칙입니다.

- 방향설정이란, 자기가 어디로 볼을 칠 것인가를, 즉 볼의 예상 낙하지점을 결정하고 볼을 목표 지점까지 보내기 위해 계획하고 준비하는 것입니다. 방향 설정에는 그립, 에이밍, 어드레스 등 3가지 요소가 있습니다, 골프 클럽을 잡는 방법인 그립은 클럽 페이스가 볼에 맞는 순간의 클럽페이스의 각도에 큰 영향을 줍니다. 이 순간에 클럽 페이스의 각도가 날아가는 볼의 방향을 결정합니다. 그립은 볼의 방향결과에 결정적인 요소입니다.

에이밍은 목표를 정하고 머릿속으로 목표 지점과 볼 사이의 직선거리인 타깃라인을 정해보는 것입니다.

어드레스는 목표선 위에 볼을 올려놓고 자신의 양 발 사이의 직선인 풋 라인을 타깃라인에 평행이 되게 합니다. 그리고 클럽 페이스는 타깃라인에 직각이 되도록 그립을 합니다. 이처럼 목표선, 풋 라인, 볼 라인, 클럽 페이스가 모두 직각, 평행 관계로 자시를 잡는 것을 스퀘어 시스템이라 하며, 이것이 어드레스의 기본자세입니다.

- 스윙 모션은 신체의 동작과 팔의 동작으로 나누어집니다.

이러한 동작에는 ①어깨 회전 ②체중 이동 ③팔 회전 ④팔꿈치 동작이 있습니다.

어깨 회전은 등뼈를 중심으로 몸 전체를 사용해 큰 스윙을 하게 함으로써 볼을 좀 더 멀리 날릴 수 있고, 체중 이동은 오른발에서 왼발로 원활하게 옮기는 과정에서 스윙의 스피드를 얻을 수 있으며, 팔 회전은 좌우의 팔 전체를 스윙의 궤도에 따라 부드럽게 움직임으로써 힘과 안정감을 얻고, 팔꿈치 동작은 백스윙에서는 오른쪽 팔꿈치, 폴로 스윙에서는 왼쪽 팔꿈치를 정확하게 굽혀줌으로써 헤드 스피드를 빠르게 하고 타구의 방향을 안정시킬 수 있습니다.

스윙 중심이란, 스윙을 할 때의 중심축을 말합니다. 골프 스윙은 팔과 클럽을 사용하는 진자 운동의 일종이며 상체의 회전 운동이기도 합니다. 중심축이 확실히 고정된 스윙에서는 볼을 치는 순간에 클럽 헤드는 어드레스 할 때와 같은 위치로 돌아옵니다.

스윙 평면이란, 스윙할 때 양팔과 클럽이 그리는 일정한 평면입니다. 스윙 평면은 그립에 따른 클럽 페이스의 각도와 함께 볼의 방향을 결정합니다.

스윙아크는 스윙할 때 클럽 헤드가 그리는 궤적입니다. 스윙 아크의 길고 짧음과 스피드는 샷거리에 절대적인 영향을 줍니다. 샷거리를 내기 위한 무리하게 힘을 써서 스윙을 하는 것은 스윙 아크를 무너지게 할뿐입니다. 스윙 모션을 원활히 하여 스윙 아크를 크게 하고 스피드를 좀 더 내는 것이 더 많은 샷거리를 내는 방법입니다.

스윙에 있어서 템포는 언뜻 다른 것 같으면서도 비슷한데, 템포는 빠르기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빠르고 느리다는 개념보다는 리듬감 있는 자신만의 템포를 일정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최대한 부드러운 템포를 갖도록 해야 좋은 스윙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일정한 템포 안에서 백스윙과 다운스윙을 나누어 가지는 것이 리듬입니다. 스윙에서 중요한 것은 자신만의 템포와 리듬을 유지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