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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생 1군 사라진 프로야구

최고 활약 베테랑은 KT 유한준
올해 112G 중 108경기 출전
타율 0.316, 11홈런 활약 중

프로야구 최고령 선수로 2019시즌을 시작했던 박한이(40·전 삼성 라이온즈)는 5월 음주운전으로 허망하게 은퇴했다.

최고령 선수 타이틀을 이어받은 박용택(40·LG 트윈스)은 잦은 부상에 시달려 활동에 제약을 받고 있다. 지난 7일부터 1군 엔트리에서 빠진 상태다.

14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된 선수 중 70년대생은 없다.

1980년생 손시헌(39·NC 다이노스)이 최고령이다. 손시헌은 수비 부담이 큰 유격수로서 여전한 경쟁력을 보여준다. 그러나 주전 자리는 후배들에게 물려준 상태다. 손시헌은 주로 대타나 대수비 등 교체로 경기에 나선다.

주전으로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는 베테랑은 유한준(38·KT 위즈)이다.

KT의 중심타자로 주장까지 맡은 유한준은 올해 KT가 치른 112경기 중 108경기에 출전, 타율 0.316, 11홈런 등으로 활약 중이다.

몸에 맞는 공의 여파로 4경기를 쉬었지만, 지난 3일 복귀한 이후 10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이며 특유의 꾸준함을 자랑하고 있다.

유한준과 동갑인 이범호(38·KIA 타이거즈)는 6월 은퇴했고, 김주찬(38·KIA)은 78경기 타율 0.283을 기록 중이다.

이성우(38·LG 트윈스)는 타율 0.173으로 타자로서 활약은 미미하지만, 최고령 포수로 베테랑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황금세대로 불리는 1982년생 선수들도 건재함을 보여주고는 있지만, 이전의 경력과 비교하면 주춤하다.

이대호(37·롯데 자이언츠)는 올해 롯데가 치른 109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그러나 기록이 예전 같지 않다.

이대호는 일본·미국을 거쳐 한국으로 돌아온 2017년부터 2년 연속 3할 타율과 30홈런 이상을 달성했지만, 올해는 타율 0.275, 13홈런 등을 기록 중이다. 타율은 2005년(타율 0.266) 이후 가장 낮다.

김태균(37·한화 이글스)은 올해 98경기에서 3할 타율(0.306)을 치고 있지만, 홈런 수가 크게 줄었다. 김태균은 올해 홈런 5개를 쳤다.

정근우(37·한화)는 포지션을 가리지 않는 열정을 보이나 타율은 0.229로 부진하다. 특히 시즌 안타가 39개에 그쳐 2006년부터 12년 동안 이어온 시즌 100안타를 올해는 달성 못 할 가능성이 크다.

김강민(37·SK 와이번스)은 전반기에는 타율 0.284로 활약했지만, 후반기 들어 타율이 0.150으로 떨어졌고 채태인(37·롯데)은 50경기 타율 0.241로 저조하다.

투수 베테랑 중에서는 윤성환(38·삼성 라이온즈)과 김승회(38·두산 베어스)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윤성환은 선발투수로서 19경기에서 7승 7패 평균자책점 4.33을 기록 중이다. 완봉도 한 차례 달성했다.

혼신을 다한 전력 투구로 줄줄 흘리는 땀이 인상적인 김승회는 53경기 3승 3패 7홀드 3세이브를 올려 두산 불펜의 핵심으로 뛴다.

투수 최고령인 권오준(39·삼성)은 37경기 37⅔이닝 2승 3홀드를 기록 중이다. 배영수(38·두산)는 27경기에서 1승 2패를 거두며 현역 최다승 기록을 138승으로 늘렸다.

손승락(37·롯데)은 최근 마무리투수로 복귀해 3승 2패 2홀드 7세이브를 기록했다. 통산 269세이브를 기록 중인 손승락은 내년 복귀할 전 메이저리거 오승환(37·삼성)과 최다 세이브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오승환은 277세이브로 이 부문 국내 개인 통산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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