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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러·재일 학생들과 ‘한반도 평화통일’ 공유

내일까지 3박4일간 판문점 등 방문·토론 등 행사
이재정 도교육감 “학생들 화해·평화의 역할 기대”

‘경기학생 평화통일 한마당’

러시아와 일본에 거주하는 재외동포 학생들이 판문점과 비무장지대를 찾아 분단현실을 체험하며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기도교육청은 14~17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재외동포와 국내 재학생 7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포천, 연천 일대에서 ‘2019 경기학생 평화통일 한마당’ 행사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참가한 학생들은 도내 고교생 51명과 재러동포 학생 20명, 재일동포 학생 16명 등으로 이들은 15일 판문점을 시작으로 비무장지대 내 공동경비구역을 방문했다.

또 군 관계자의 인솔에 따라 자유의집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간 남북정상회담장과 도보다리 등을 둘러보며 남북 분단의 역사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또 북측 판문각 앞 군사분계선에서 남북 관계 등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판문점은 이제까지 남북 간 대결과 긴장의 현장이었지만 4.27 남북정상회담을 하고, 문재인 대통령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이 현장에서 함께 만나면서 화해와 평화를 위한 현장이 됐다”며 “과거의 판문점이 아니라 미래의 판문점, 새로운 통일과 화해의 시대를 열어가는 판문점을 방문했기 때문에 우리 학생들도 화해와 평화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참가 학생들도 깊은 인상을 전했다. 한주오(서울삼육고 2학년) 학생은 “공동경비구역이 막연하게 나와 상관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직접 와서 보니 다른 마음이 든다”며 “역사적 흔적과 현재 남북상황, 작년 회담 이야기를 들으면서 정말 좋은 경험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학생들은 이어 연천 한반도통일미래센터로 이동해 평화와 문화 등을 주제로 토론 등 행사를 이어갔다.

이번 행사는 경기학생과 재외동포학생들이 소통할 수 있도록 팀을 구성해 전통문화와 한류문화 페스티벌 일정도 진행한다.

이들은 16일 팀별로 경복궁 견학, 전시회 관람, 공방체험 등의 문화활동을 진행하고, 학생들이 직접 기획한 ‘평화통일페스티벌’ 공연을 통해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일정을 마무리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도내 학생과 재외동포 학생들이 한반도 평화통일에 대해 인식하고, 미래 동북아 평화를 이끄는 시민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직수기자 js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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