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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전국 입주 예정 아파트 3만2천여 가구… 절반이 경기도

지역 침체로 입주물량 감소세
입주경기실사 전망치도 하락

이달 전국적으로 아파트에 입주할 예정인 가구가 3만2천여가구에 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8월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 아파트 물량은 52개 단지 총 3만2천162가구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민간아파트가 2만7천413가구로 85.2%, 공공아파트가 4천749가구로 14.8%를 차지한다.

수도권에 30개 단지·2만1천64가구, 나머지 지방에 22개 단지·1만1천98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지난달과 비교해 수도권은 1천521가구 증가한 것이지만, 지방은 5천686가구 감소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전체 물량의 52%에 달하는 1만6천719가구가 경기지역에 집중될 예정이다. 이어 서울 4천345가구, 전남 2천58가구, 부산 1천409가구, 경남 1천265가구, 충남 1천260가구, 대전 1천201가구, 세종 1천111가구, 강원 1천87가구 등이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지역산업 침체와 신규 공급물량 누적 등의 영향으로 2015년 이후 인허가 물량이 감소하면서 입주 물량 감소세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달 전국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전망치는 69.3으로 지난달보다 8.4포인트 하락하면서 4개월 만에 다시 60선을 기록했다. HOSI는 공급자 입장에서 입주를 앞두고 있거나 입주 중인 단지의 입주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100을 기준치로 그 이상이면 입주여건이 양호하다는 것을, 그 미만이면 입주여건이 좋지 않음을 의미한다.

이달 지역별 HOSI 전망치는 세종(100)이 100선, 서울(90.2)이 90선을 기록했으며 대전(86.3)·대구(81.4)가 80선, 광주(78.2)·인천(78.1)·경북(73.6)이 70선, 이 밖의 대부분 지역이 50∼60선으로 조사됐다. 제주(47.3)는 유일하게 40선을 기록했다. 7월 HOSI 실적치는 69.5로, 전달 실적치(75.3)보다 5.8포인트 하락했다.

지난달 전국의 입주율은 74.4%로,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주요 미입주 사유로는 ‘기존 주택매각 지연’(40.3%), ‘세입자 미확보’(27.4%), ‘잔금대출 미확보’(22.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주철기자 jc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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