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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가트 원맨쇼… 수원, 8월 들어 첫 웃음꽃

타가트 해트트릭 기록… 강원 3-1로 꺾고 이번달 첫승
2연패 탈출 승점 35점으로 중상위권 진출 발판 마련
성남, 홈 경기에서 서울 1-0 제압 승점 33점 리그 8위

수원 삼성이 8월들어 첫 승을 신고했다.

수원은 지난 17일 강원도 춘천시 송암레포츠타운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26라운드 강원FC와 원정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타가트의 활약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수원은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나며 9승8무9패, 승점 35점으로 다시한번 중상위권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올 시즌 경기 초반 많은 득점을 올린 수원은 타가트와 한의권, 유주안을 선발 공격수로 내세워 초반부터 강원을 거세게 몰아붙였고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11분 팀의 첫번째 유효슈팅을 만든 타가트가 전반 13분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김종우가 올린 크로스를 정확한 헤딩슛으로 연결해 강원의 오른쪽 골망을 흔들며 1-0으로 앞서갔다.

선제골을 뽑은 수원은 강원을 반격을 받았지만 강한 압박 수비로 실점을 막아내며 리드를 지켰다.

수원은 전반 볼 점유율에서 35%-65%로 뒤졌지만 슈팅 수에서는 6-3으로 앞서고 득점까지 올리며 효과적인 공격을 펼쳤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수원은 후반 초반 다시한번 골을 뽑았다.

후반 11분 강원진영 오른쪽에서 스로인한 볼을 페널티 지역 오른쪽 외곽에서 유주안이 가슴으로 받아 가볍게 밀어주자 타가트가 감각적인 터닝 슛으로 강원의 골망을 흔들었다.

2-0으로 앞선 수원은 후반 15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한국영의 슈팅이 수비수 민상기의 발에 맞고 굴절되는 불운으로 추격골을 허용했다.

웅크리고 있던 수원은 경기 종료 직전 역습상황에서 타가트가 전세진에게 상대 오프사이드 라인을 무너뜨리는 패스를 찔러줬고 상대 골키퍼까지 제친 전세진이 타가트에게 밀어준 볼을 타가트가 비어있는 골문으로 밀어넣으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해트트릭을 작성한 타가트는 리그 득점 선두(16골) 자리를 굳건히 했다.

한편 탄천종합운동장에서는 성남 FC가 FC서울을 1-0으로 제압하고 9승6무11패, 승점 33점으로 8위를 유지했다.

전반을 득점없이 마친 성남은 후반 7분 역습 상황에서 빠르게 서울 진영으로 진입한 뒤 문상윤의 정확한 중거리 슛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수비적으로 경기에 임하던 서울은 실점 후 라인을 끌어올리며 공격에 나섰지만 성남의 수비벽을 뚫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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