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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만에 사업 시행… GTX 시대 본격 개막

A·B·C노선 총 사업비 14조원
수도권 일대 교통 혁신 기반 마련
도 “국토부와 협력 최선 다할 것”

해설

수도권광역급행철도 예타 통과

인천 송도와 남양주 마석을 잇는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B노선이 21일 예비타당성(예타) 조사를 통과하면서 GTX-A·B·C 3개 노선의 사업 시행이 모두 확정됐다.

경기도가 지난 2009년 4월 국토부에 GTX 추진을 제안한 이후 10년만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 시대가 본격 개막한 셈이다.

정부가 2011년 3개 노선을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한 이후로는 8년만의 사업 시행 확정이다.

이날 예타를 통과한 GTX-B는 인천 송도에서 출발해 여의도∼용산∼서울역∼청량리를 거쳐 남양주 마석까지 이어지는 총 길이 80㎞ 노선으로 모두 5조7천351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GTX-A노선(운정∼동탄)은 2014년 예타를 통과해 지난해 12월 착공식이 열렸고, C노선(덕정∼수원)은 지난해 말 예타 문턱을 넘어 지난 6월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3개 노선의 총사업비를 합치면 14조원에 달한다.

3개 노선의 사업 시행 확정에 따라 수도권 일대 교통 혁신을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황성규 국토교통부 철도국장도 “GTX-B 사업 추진으로 수도권광역급행철도망 3개 노선이 모두 건설돼 수도권 교통지도를 완전히 새롭게 바꾸고, 수도권 교통혼잡 문제를 대폭 개선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우선 GTX-B 노선 확정으로 남양주, 구리 등 교통여건이 열악했던 수도권 동북부 지역과 인천·부천 등 수도권 서부지역의 서울 도심 접근성이 향상됐다.

송도에서 서울역까지 소요시간이 기존 82분에서 27분으로 단축되고, 마석까지도 50분이면 도착할 것으로 분석됐다.

총 사업비 2조 9천17억원이 투입되는 A노선은 파주~일산~삼성~동탄 간 80㎞ 구간이다.

이 가운데 삼성~동탄 간 37.3㎞ 구간은 수도권고속철도와 연계된다.

토지보상과 약 60개월 간의 공사를 마치고 오는 2023년 말 개통될 예정으로 개통시 운정~서울역 20분, 킨텍스~서울역 16분, 동탄~삼성 22분 등 이동시간이 기존 대비 약 70~80% 이상 단축된다.

GTX-C 노선은 양주(덕정)에서 청량리와 삼성을 거쳐 수원으로 연계되는 74.2㎞ 구간이다.

노선 완공시 수원~삼성간 이동 시간은 기존 78분에서 22분, 의정부~삼성은 74분에서 16분, 덕정~청량리는 50분에서 25분으로 단축된다.

이와 함께 하루 평균 A노선 39만명, B노선 29만명, C노선 35만명 등이 이용하고, 각 노선별 하루 평균 4만~7만대의 통행량도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홍지선 도 철도항만물류국장은 “GTX B노선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환영하며 경기도는 GTX 3개 노선의 사업이 차질 없이 수행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와 협력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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