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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피해 막은 은행원 ‘우리동네 시민경찰’로 선정

신속한 대처 1천만원 피해 예방
피의자 검거에 기여 표창장 수여

 

 

 

안양동안경찰서는 지난 21일 안양시 동안구 소재 ‘우리은행 지점’을 방문해 신속한 대처로 1천만 원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하고 피의자 검거에 기여한 은행원 A(33·여)씨에게 표창장을 수여한 뒤 안양동안경찰서 ‘우리동네 시민경찰 14호’로 선정했다.

‘우리동네 시민경찰’이란 공동체 치안을 활성화하고 시민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범인검거 또는 범죄 예방에 특별한 공이 있는 시민에게 부여하는 명칭으로 시민이 우리 지역사회가 안전하다고 느끼는 체감안전도 향상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된 시책이다.

동안서에 따르면 피의자는 지난 13일 피해자로부터 본인 명의 계좌로 입금된 1천900만 원을 인근 은행에서 인출해 900만 원은 보이스피싱 수거책에게 전달하고, 1천만원 수표 1장을 상기 은행에서 현금으로 교환하려 했다.

그러나 당시 창구에 있던 은행원 A씨는 지급 정지된 통장 소유자가 수표를 현금으로 교환하려는 것을 수상히 여기고 현금 사용처를 물어보며 인출을 지연시키면서 112로 신고해 출동한 경찰관이 현장에서 검거하는 데 기여했다.

김진태 서장은 표창장을 수여하는 자리에서 “최근 우리 관내 금융기관에서 보이스피싱 예방 사례가 급증하고 있고, 이러한 예방과 피의자 검거를 위해서는 고객을 바로 상대하는 창구직원의 역할과 판단력이 중요한데, 침착하고 기민하게 대응해줘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안양=장순철기자 j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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