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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A아파트 배기구조물 철거작업 완료

대피 주민 300여명 복귀
“재난대응시스템 강화”

수원시는 정화조 배기 구조물 탈착 사고가 발생해 주민들이 대피한 권선구 A아파트에서 구조물 철거작업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이날 200t 크레인 1대와 50m 사다리차 2대를 동원해 A아파트 15동 1∼2호 라인의 7층부터 1층까지 벽체에 붙어 있던 배기 구조물 7개를 제거했다.

층마다 하나씩 쌓아 올린 콘크리트 배기 구조물에 구멍을 뚫어 크레인으로 들어 올린 뒤 지상에 내리는 방법으로 철거를 진행했다.

전날에는 15층에서 8층까지 같은 방식으로 배기구조물을 제거한 바 있다.

벽체와 틈이 생겨 붕괴위험이 컸던 배기 구조물 철거가 완료되면서 사흘째 인근 경로당과 교회 등 대피해 생활하던 아파트 주민 300여명이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

시는 철거작업을 위해 끊었던 도시가스 공급을 이날 오후 5시부터 재개하고 주민들을 입주 시켰다.

조무영 수원시 제2부시장은 “큰 고비는 넘겼지만, 상황이 완전히 마무리될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아 달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수원시 재난대응시스템을 강화하자”고 말했다.

A아파트는 18일 오후 15동 벽체와 배기 구조물 사이에 균열이 생기면서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으며, 시가 19일 오전 안전진단을 한 결과 아파트 본체는 안전에 이상이 없으나 벽체와 배기 구조물을 연결하는 철물(앵커) 4개가 모두 끊어진 것을 확인하고 배기 구조물 철거를 결정했다.

/박건기자 90vi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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