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이 사흘 연속 노 보기 행진으로 캐나다 퍼시픽(CP) 여자오픈 선두에 오르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4승 기대를 높였다.
고진영은 25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로라의 마그나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CP 여자오픈 셋째 날 3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잡아내며 7언더파 65타를 쳤다.
2위로 3라운드를 출발한 고진영은 중간합계 18언더파 198타를 기록, 단독 선두를 달리던 니콜 라르센(덴마크)을 따라잡고 공동 선두에 올랐다.
고진영은 1라운드 버디 6개로 6언더파 66타, 2라운드에는 버디 5개로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고 3라운드에도 버디 7개를 쓸어 담는 등 사흘 내내 보기 없는 무결점 플레이를 했다.
7·9·12·14번 홀 등 파 5홀에서 모두 버디를 만들었고, 4·5·10번 홀 등 파 4홀에서도 버디를 잡았다.
고진영의 드라이브 평균 비거리는 1라운드 254야드, 2라운드 261야드, 3라운드 268야드로 점점 늘고 있고, 페어웨이 안착률도 1·2라운드 78.6%에서 3라운드 85.7%로 올랐다.
198타는 지난해 LPGA 투어에 데뷔한 고진영의 커리어 54홀 최소타 기록이다. 고진영의 기존 54홀 최소타는 7월 월마트 NW 챔피언십 등에서 5차례 기록했던 201타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