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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별한 아내의 소망, 학생들 학업 희망으로

이천 진가2리 김재술 노인회장
진가초에 장학금 1천만 원 전달

 

 

 

이천시 모가면 진가2리의 김재술 노인회장이 최근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써달라며 관내 진가초등학교에 장학금 1천만 원을 전달하며 따뜻함을 나눴다.

이번 기부는 최근 사별한 아내를 기리며 아내의 학업에 대한 꿈이 장학금으로 학생들에게 전달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뤄졌다.

김재술 노인회장은 “얼마되지 않는 돈이지만 아내(故 황춘옥 여사)의 오랜 소망이 장학금으로 전달될 수 있어 기쁘다”며 “진가초등학교 학생들이 더욱 귀한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학교 관계자는 “IMF 보다도 어려운 경제 현실에서 고귀한 장학금 기탁에 감사를 드리며, 고인의 뜻을 학생들에게도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향후 이 장학금은 졸업식에서 졸업생들에게 수여될 예정이다.

한편, 고 황춘옥 여사는 초등학교 졸업 후 가정형편이 어려워 중학교 진학을 포기했다. 이후 언젠가는 학업을 이어가겠다는 꿈을 갖고 살다가 지난 7월 세상을 떠났다. /이천=방복길기자 bb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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