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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멈춘 아기 살린 코레일 광명역 역무원

김동혁 팀장·김창겸 역무원
교육 받은 하임리히요법 실시

 

 

 

코레일 역무원들이 기도가 음식물에 막히며 무호흡 상태에 빠진 2세 유아의 생명을 구한 사실이 알려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26일 오후 6시10분 코레일 수도권서부본부 광명역 종합안내소에 아이가 소시지를 먹던 중 갑자기 쓰러졌다는 다급한 구조요청이 접수됐다.

이에 즉시 현장으로 출동한 광명역 김동혁 역무팀장과 김창겸 역무원은 아이의 상태를 확인했다.

아이는 팔과 다리가 늘어져 있었고 얼굴이 창백한 상태였으며 호흡을 전혀 하지 못하는 매우 위급한 상황이었다.

그러자 김동혁 역무팀장은 곧바로 고객지원실에 119 수배요청을 하고 현재 상황을 다른 직원들에게 알려 방송을 통해 역사 내 고객 중 의료진이 있는지 수배를 요청하는 한편, 김창겸 역무원과 함께 평소 교육받은 하임리히요법을 번갈아 실시했다.

이내 아이는 서서히 음식물과 피를 토해내며 정상적으로 호흡과 의식을 되찾았으며, 이후 도착한 119 구급대원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광명역 김동혁 역무팀장은 “저 역시 아이 아빠로서 아이가 의식이 없는 걸 확인한 순간 무조건 숨을 쉬게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평소 교육받은 하임리히 요법을 실시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장순철기자 j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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