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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내 기업체 “추석 낀 9월 景氣는 조금 좋아질 듯”

한은 경기본부 ‘기업경기조사’

제조업 업황지수 7월比 4p 상승
제조업 전망지수도 6포인트 ↑

비제조업 업황지수 3개월째 ↓
불확실한 경제상황이 경영 애로
비제조업는 인력난으로 힘들어

이달 경기지역 제조업체와 비제조업체들은 다음달 기업경기가 다소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불확실한 경제 상황으로 인해 경영하는데 어려움을 느낀다고 답한 도내 기업들이 한 달 동안 늘어났다.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29일 발표한 ‘2019년 8월 경기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경기지역 제조업의 업황 지수는 66으로 7월보다 4포인트 상승했다. 제조업 업황지수는 지난 6월 71에서 7월 62로 9포인트 하락했지만 이달 들어 반등했다.

도내 제조업 전망지수도 7월 68에서 8월 60으로 8포인트 하락했지만 9월에는 66으로 6포인트 상승했다.

기업BSI는 기업이 인식하는 경기 상황을 지수화한 것이다. 기준치인 100 미만이면 경기를 비관하는 기업이 낙관하는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다. 한은 경기본부는 지난 13~21일에 걸쳐 도내 757개 표본 법인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으며 이 중 89%에 달하는 674개 기업이 응답했다.

도내 제조업계 매출에 대한 이달 실적(71)과 다음달 전망(73)은 7월보다 각각 1포인트, 2포인트 상승했다. 이달 생산 실적(79)과 다음달 전망(79)도 모두 3포인트씩 상승했다. 채산성 실적(83)과 다음달 전망(86)도 각각 2포인트, 5포인트 상승했다.

도내 제조업계의 이달 자금사정 실적(79)은 7월보다 1포인트 떨어졌지만 다음달 전망(81)은 3포인트 올라 다소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달 경기지역 비제조업 업황 지수는 66으로 전월보다 5포인트 하락했다. 비제조업 업황 지수는 지난 6월(76)과 7월(71)에 이어 꾸준히 하락하고 있는 반면 전망 지수(72)는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도내 비제조업계 매출에 관한 이달 실적(75)은 7월보다 1포인트 하락했지만 다음달 전망(78)은 2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채산성 실적(80)은 2포인트 상승한 반면 다음달 전망(80)은 2포인트 하락했다. 도내 비제조업계의 이달 실적(82)과 다음달 전망(83)이 각각 2포인트, 6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도내 제조업체들은 경영 어려움으로 ‘불확실한 경제 상황’(23.4%)과 ‘내수 부진’(22%) 등을 꼽았다. 또 도내 비제조업체들도 ‘인력난·인건비 상승’(19.6%), ‘불확실한 경제 상황’(18.6%) 등을 경영 어려움으로 가장 많이 꼽았다. 이처럼 도내 제조업·비제조업체들이 꼽은 ‘불확실한 경제 상황’의 응답률은 한 달 전보다 각각 7.3%포인트, 6.7%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주철기자 jc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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