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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진군보건소 신축 현장 안전관리감독 ‘부실’

낙하물방지망 등 미설치·작업자들 안전장비 미착용
제보자 “안전점검 손놓은 郡·감리자 행정조치 해야”

 

 

 

최근 고용노동부가 건설현장에 대한 집중적인 안전점검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인천 옹진보건소 신축 현장에서 안전을 무시한 채 부실공사를 하고 있다는 민원이 제기됐다.

29일 옹진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해 12월 미추홀구 매소홀로에 연면적 2천737㎡,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옹진군보건소 청사에 대한 건립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제보자 A(52)씨는 “건설사 S종합건설이 작업자 등의 안전과 현장 주변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고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옹진군이 코 앞에서 부실공사 하는데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가설울타리 및 낙하물방지망을 제대로 설치하지 않아 약한 충격에도 붕괴될 수 있다”며 “이곳을 통행하는 주민들이 위험에 처해 있다. 조속한 안전점검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또한, “현장 작업자들의 안전모 및 안전장비 착용은 기본이지만, 이 현장에서는 대부분 작업자들이 안전장비를 착용하지 않고 작업한다”고 말했다.

특히 “안전관리자가 관리해야 하는 건축물임에도 제대로 관리되지 않고 있다”며 “관리 감독해야할 옹진군과 해당 감리자에 대해 행정조치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최근 민원이 제기돼 현장 관련자들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진행했다”며 “공사 완료때까지 안전관리 및 품질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중부노동청 관계자는 “최근 건설현장에 대한 안전에 대한 집중점검을 진행하고 있다”며 “현장 확인 후 잘못된 부분이 적발되면 법적 조치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축중인 군보건소는 지난해 12월 말 착공해 7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현재 외벽 석재공사가 진행 중이다. /최종만기자 man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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