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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실 논란 DLF 상품 불완전 판매 의심

김병욱 의원, 금감원 자료 분석
“90세 이상 가입자 13명 달해”

대규모 원금 손실로 논란이 일고 있는 우리·하나은행의 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에 가입한 고객 중 90세 이상의 초고령 가입자가 13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욱(성남 분당을) 의원이 29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DLF에 가입한 90세 이상의 초고령 가입자는 하나은행이 11명, 우리은행이 2명이다.

70세 이상 고령자 DLF 가입자 수는 전체 개인 가입자의 약 22%로 가입자 5명 중 1명은 고령자였다. 70세 이상 고령자가 보유한 총 잔액은 1761억원으로 전체 개인 가입자가 보유한 잔액의 28%를 넘었다.

지난 7월 기준 국내 금융회사의 주요 해외금리 연계 DLF, DLS판매 잔액은 8천224억원이다. 이중 손실구간에 진입한 금액은 7천239억원이고, 만기까지 현재 금리가 유지될 경우 평균 예상 손실률은 55.4%에 달하는 4천558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김병욱 의원은 “만 70세 이상 고령 가입자가 상당수인 만큼 소비자가 상품을 제대로 이해한 상태에서 가입했는지 의문”이라며 “철저한 조사를 통해 불완전판매 여부를 밝혀 피해자에게 보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영선기자 y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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