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 수원FC가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수비수 우찬양(22)과의 임대계약을 해지했다.
수원FC는 지난 달 30일 오후 구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국프로축구연맹 징계와 별개로 지난 28일 선수단 운영위원회를 열어 음주운전으로 선수 계약 및 선수단 운영 규정을 위반한 우찬양과 임대계약을 해지함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올해 7월에 K리그1(1부리그) 포항 스틸러스에서 수원FC로 임대된 우찬양은 지난 달 15일 음주 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됐음에도 이를 소속 구단에 알리지 않고 17일 경기에 출장했다.
한편 한국프로축구연맹은 30일 음주운전을 한 우찬양에 대해 15경기 출장정지와 제재금 400만원을 부과했다. 우찬양의 출장정지는 K리그 등록 선수로서 경기에 출장할 자격을 갖춘 기간 중에만 적용된다.
연맹은 지난해 12월 상벌규정을 개정해 음주운전에 대한 징계 수위를 강화한 바 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