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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를 예술공간으로… 여고생들 뭉쳤다

구리여고, 학교공간디자인 추진
‘청묘’ 동아리 중심 143명 참여
솟대 작품 설치·대형 벽화 그려

 

 

 

오랜 시간 학생들이 머무는 삶의 공간인 교정을 소통과 공감의 예술적인 공간으로 변모시킨 여고생들이 있어 화제다.

바로 구리여자고등학교 학생들.

구리여고는 학교예술교육활성화사업으로 지난 7월15일부터 8월30일까지 ‘그림그림’, ‘청묘’ 동아리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총 143명의 학생들이 ‘공공미술 프로젝트-학교공간디자인’ 사업을 추진했다.

이 기간 동안 학생들은 우리 조상들이 풍요를 기원하며 마을 입구에 세웠던 솟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다양한 시각적 이미지로 표현하고, 오래된 조회대와 운동장 스탠드에 봄·여름·가을·겨울의 사계절을 주제로 대형 벽화를 그려 넣었다.

완성된 솟대는 학교가 새로운 예술 공간으로 재탄생하도록 학교 내 소담공원에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학생들은 학교 구석구석을 생기가 돋는 공간으로 바꾸는 협력적 과정을 통해 개인의 성장은 물론 더불어 성장하는 기쁨을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박정옥 교장은 “학생들이 직접 작업한 사계(四季)의 아름다운 정취와 소담공원에 우뚝 솟은 솟대들은 구리여고 모든 이들의 소망과 행운이 이루어지기를 희망하는 구리여고의 영원한 작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리여자고등학교는 2015년부터 5년째 매년 활동 주제를 정해 학생들이 자신의 재능을 기부해 학교공간을 보다 더 쾌적하고 아름답게 개선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구리=이화우기자 lh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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