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와 양주시가 도내 육상 동호인들의 잔치인 2019 경기도지사배 육상대회 1, 2부에서 나란히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화성시는 지난 달 31일 연천공설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1부에서 종합점수 824점으로 수원시(730점)와 파주시(701점)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화성시는 로드레이스인 10㎞ 마라톤과 트랙종목인 1천500m, 남녀혼성 1천600m 계주 등에서 고른 성적을 올리며 수원시와 파주시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화성시는 1부 1천500m 남자 30대에서 김정국이 5분09초10으로 이재훈(남양주시·5분54초00)을 꺾고 우승했고 여자 40대에서도 임영미가 5분36초50으로 박소영(의정부시·6분23초20)과 유은옥(남양주시·6분31초50)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으며 남자 1천500m 40대 정선옥(4분53초30), 50대 우옥성(5분12초70), 60대 신귀용(5분42초50), 여자 50대 김점숙(5분43초20), 10㎞ 남자 40대 정선옥(36분08초), 여자 30대 정은주(55분24초), 여자 40대 박소영(40분46초)이 각각 은메달을 획득하는 등 중장거리 종목에서 강세를 보였다.

2부에서는 양주시가 576점을 획득하며 군포시(445점)와 이천시(430점)를 제치고 정상에 등극했다.

종목별로는 1부 남자 10㎞ 40대 김회묵(수원시)이 33분47초로 연령별 우승 뿐만 아니라 전체 1위로 골인했고 30대에서는 장규창(성남시)이 36분17초로 정상에 올랐으며 50대 강두희(평택시·37분00초), 60대 신행철(성남시·39분45초), 70대 이종인(수원시·52분23초), 여자 30대 오연수(수원시·41분09초), 40대 김성희(고양시·40분15초), 50대 임은주(수원시·42분12초), 60대 박서윤(남양주시·52분14초)도 나란히 정상에 동행했다.

또 2부 10㎞ 남자 30대 김종훈(연천군·39분31초), 40대 방극현(양평군·38분12초), 50대 김천구(포천시·39분02초), 60대 이외재(오산시·39분37초), 70대 안상원(이천시·1시간00분59초), 여자 30대 이경진(동두천시·33분55초), 40대 정향순(이천시·49분08초), 50대 박연호(군포시·48분31초), 60대 김귀자(의왕시·52분00초)도 각각 금메달을 획득했다.

1천500m 1부 남자 40대 윤영조(4분52초70)와 50대 이병호(5분03초70·이상 파주시), 60대 윤주영(수원시·5분13초80), 여자 30대 오연수(수원시·5분31초90), 50대 윤순남(의정부시·5분41초60), 60대 박서윤(남양주시·7분17초90), 2부 남자 30대 김유래(군포시·5분14초45), 40대 박상옥(광명시·5분21초54), 50대 이순식(안성시·5분12초45), 60대 표성공(광명시·5분14초76), 여자 40대 오혜원(6분19초67), 50대 박연호(6분28초78·이상 군포시), 1부 400m 계주 남자 안양시(52초02), 여자 파주시(1분10초00), 2부 남자 이천시(55초20), 여자 안성시(1분09초54), 혼성 1천600m 계주 1부 파주시(4분48초40), 2부 안성시(4분55초23)도 나란히 1위에 입상했다.

이밖에 65명의 선수를 출전시킨 고양시는 최다 참가상을 수상했다.

한편 이날 열린 개회식에는 조덕원 도육상연맹 회장을 비롯해 김광철 연천군수, 박상현 도체육회 사무처장, 서희정 연천군의회 부의장 등이 참석했으며 대회를 유치한 연천군은 경기가 진행된 연천공설운동장 주차장에 특설무대를 마련하고 참가선수 장기자랑을 비롯해 각종 공연을 진행해 1천여명의 동호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