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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백미리영어조합, 수산물 해외시장 개척

게장 등 가공상품 대만 등 수출

화성의 어촌공동체 백미리영어조합법인이 설립 3년 만에 해외시장 개척에 성공했다.

1일 화성시와 백미리영어조합법인에 따르면 불과 10여 년 전 빈촌으로 불리던 백미리마을은 현재도 100가구가 채 되지 않는 작은 마을이다.

이 같은 백미리영어조합법인의 성장에는 정부와 화성시의 전폭적인 지원이 한몫했다.

화성시 서신면에 위치한 백미리영어조합법인은 지난 2014년 7월 ‘자율관리 어업 육성사업’ 사업자 승인 통보를 받고, 2016년 국비 5억, 시비 4억 원의 지원을 받아 사업을 시작했다.

조합은 설립 1년이 채 되지 않은 2017년 2월 경기남부수협 납품을 시작으로, 그해 4월 HACCP 식품안전관리기준 적용업소 인증 획득, 화성시 로컬 푸드 매장 입점 등의 기반을 다졌다.

영어조합법인은 현재 게장, 새우장, 전복장 등의 다양한 상품을 네이버 푸드 쇼핑몰, 경기 사이버장터, 백화점, 편의점 등에 판매고 있으며 지난해 대만, 홍콩, 마카오 시장으로 판로를 개척했다.

백미리영어조합법인은 제품 생산의 최적화를 위해 자동화 장비인 HACCP냉장, 자동공조시설, HACCP기준 위생시설류 외 규격생산품 포장기 등의 설비를 도입했다. 또 로터리 자동 Packing 포장기, 액상 자동충전기, 금속검출기, 자동세척 콘베어, 수산물 세척기, 선별계근작업대, 반자동 용기 포장기, 급랭·냉동장치 등을 도입하면서 규격화와 자동화 그리고 안전화 모두 만족시켰다. 이 같은 투자로 인해 실제 백미리어촌계의 가구당 평균 수입은 5천만 원이 넘어섰다.

김정배 대표는 “단순히 수산물을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주민들이 생산, 가공, 판매의 전 과정을 함께하며 마을공동체를 이룬 것이 소득 증대로 이어진 것”이라며 “화성시의 특산물인 뻘낙지, 소라 등을 이용한 신제품을 개발하고, 미국, 일본 등으로 판매시장을 넓혀서 화성시의 먹거리를 세계에 알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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