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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의사가 전하는 ‘현대 의학의 민낯’

 

 

 

20년 경력의 현직 의사가 기존의 의료 상식에 반기를 들면서 기능의학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책 ‘소소하지만 확실한 건강 이야기’가 출간됐다.

‘소소하지만 확실한 건강 이야기’는 미국에서 활동 중인 오경석 저자가 자신의 임상 경험과 연구를 바탕으로 현대 의학의 민낯에서부터 예방접종의 두 얼굴까지 다양한 주제의 건강 관련 내용을 쉽고 재미있게 엮어냈다.

저자는 현대인들이 앓는 대부분의 병은 하루아침에 생기지 않는다고 강조한다.

사고나 심각한 전염병, 혹은 유전병을 제외하면 대개 두 가지 상황에서 발병한다.

그것은 사소해 보이지만 반드시 건강에 필요한 요소인 잠, 운동, 햇빛, 영양소, 음식, 긍정적인 생각, 원만한 인간관계 등이 부족한 경우와 건강을 해치는 요소인 독성 물질, 전자파, 스트레스, 세균 등이 많은 경우이다.

하지만 저자가 말하는 대개 의사들은 그러한 원인들은 간과한 채 환자의 병증만 치료할 뿐이라고 비판한다.

그래서 현대 의학은 대부분의 만성병 치료 및 예방에는 커다란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건강을 질병의 유무로만 판단할 뿐, 인체의 여러 기관이 어떻게 복합적이고 유기적으로 기능하는지를 보지 못한다”면서 “건강이 단순한 흑백사진이 아니라 총천연색 동영상인 줄 모른다”고 얘기한다.

책에는 저자의 풍부한 임상 경험과 영양학, 기능의학 등의 최신 연구 자료들에 근거한 유익한 건강 정보들이 실려 있다.

특히 의학계에서 주장하는 기존의 틀, 가령 질병의 원인, 약물과 수술치료법, 백신, 건강검진, 의학연구 등과 같은 것에서 벗어나 새로운 의학 패러다임을 소개한다.

또한 저자는 의료 분야의 전문적인 용어나 내용을 일반인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 쓰면서 핵심을 짚는다.

자칫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는 의학 정보를 저자 특유의 유머와 예화 등을 통해 재미있게 설명해낸다.

그러면서 현대 의학의 장단점을 지적하는 동시에, 대안으로 독자들이 생활현장에서 간단하게 지킬 수 있는 여러 가지 건강법을 소개하고 있다.

책은 증상만 치료하지 않고 몸 전체를 치유할 수 있는 원리와 방법을 제시하고, 현대 의학의 한계에 부딪혀 힘들어 하는 환자들과 가족들에게 새로운 지침서가 될 것이다.

또 평소에 건강을 유지하고 병을 예방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훌륭한 안내서가, 그리고 지금도 현장에서 애쓰는 의료인들과 연구자들에게는 의학의 근본을 다시 돌아보게 하는 참고서가 될 것이다.

환자의 병을 치료하기보다 병을 가진 환자를 치유해야 한다는 신념을 가진 저자는 “아는 만큼 건강해지고 실천하는 만큼 행복해진다”며 책을 통해 커다란 울림을 전하고 있다.

/최인규기자 choiink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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