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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윤소하 “노골적 지역감정 선동 나경원, 국민앞 사과해야”

‘문재인 정권은 광주일고’ 발언
“막말과 불순한 의도 기가 막혀
한국당은 망국세력 고백한 것”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는 2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문재인 정권은 광주일고 정권’ 발언에 대해 “나 원내대표는 자신의 지역감정 선동발언에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의에서 “현재 광주일고 출신의 주요공직자가 이낙연 총리 한 사람뿐이라는 사실은 나 원내대표에게 하등 중요하지 않다. 어차피 지역감정은 거짓선동을 먹고 살기 때문”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지역감정을 선동하기로 한 이상 자신의 말이 사실이냐, 거짓이냐는 자유한국당에게는 전혀 중요한 것이 아니다”라며 “시계를 거꾸로 돌리고 싶어 하는 그들의 막말과 불순한 의도에 기가 막히다”고 개탄했다.

이어 “일본 자위대 행사에 참석했던 때를 지나 ‘초원복집 사건’까지 돌아가려나 보다. 결국 한국 수구세력의 자양분은 친일, 반공, 반민주, 지역감정뿐이라는 이야기”라며 “전 국민이 청산하자는 적폐와 구태가 자신들의 정치적 기반이라는 고백이다. 한국당이 퇴행적 망국세력이라는 사실을 스스로 밝힌 셈”이라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또 “5.18 망언 3인방에 대해 납득할 만한 징계가 없었던 점, 5.18 특별법이나 특조위원 임명에 의지를 보이지 않았던 점에서 보듯이 이들에게 지역감정 선동은 호주머니에서 물건 꺼내듯 자연스러운 일인지 모른다”며 “이들에게는 특정 지역을 모독하면 다른 지역이 그에 호응해줄 것이라는 어처구니없는 자신감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이들 한국당의 구태를 준엄히 심판해야 한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자신의 지역감정 선동발언에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정영선기자 y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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