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인천지역 초·중·고등학교가 기초학력 증진을 위해 관련 프로그램을 하나 이상 시행해야 한다.
인천시교육청은 내년부터 인천 내 초·중·고등학교 511곳에 기초학력 보장지원 사업 선택제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각 학교가 여건에 맞는 기초학력 보장 프로그램을 하나 이상 선택해 운영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이전에는 공모에 참여한 학교만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선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기초학력 부진 학생을 지원하는 두드림 학교, 1수업 2교사제, 한글 책임 교육 등 3가지다.
예산은 학교별로 100만원에서 최대 1천만원까지 지원한다.
시교육청은 전날 기초학력 담당 교사 520여명을 대상으로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입하는 이번 사업에 대한 설명회를 열고 사전 수요조사를 진행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기초학력 부진 현상을 개선할 수 있도록 학교마다 프로그램 중 1개는 필수로 선택하도록 하려고 한다”며 “다만 프로그램 운영에 있어서 학교 자율성을 보장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