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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 꿈나무들, 조 1위 슈퍼라운드 진출 확정

중국과 A조 마지막 5차전 대결
박주홍 투런포 폭발 7-2로 제압
11년 만의 우승에 한발짝 다가가

 

 

 

한국 청소년 야구대표팀이 11년 만의 세계 정상 탈환에 한 발 다가섰다.

이성열(수원 유신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일 부산시 기장군 현대차 드림볼파크에서 열린 제29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A조 조별리그 마지막 5차전에서 박주홍(서울 장충고)의 투런포를 앞세워 ‘약체’ 중국을 7-2로 제압했다.

이로써 한국은 조별리그 성적 4승1패를 기록하며 A조 1위로 슈퍼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이 조별리그 일정을 모두 마친 가운데 A조에 속한 6팀 중 네덜란드, 호주, 니카라과(이상 2승 2패)는 이미 2패씩을 당해 한국을 넘어설 수 없고 한국에 5-8로 패한 캐나다(2승 1패)는 남은 2경기에서 모두 승리해 4승1패로 동률이 되더라도 승자승 원칙에서 뒤져 한국의 조 1위가 결정됐다.

중국은 4전 전패로 남은 한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탈락했다.

한국은 대회 예비일인 4일 하루 휴식을 취한 뒤 5일부터 슈퍼라운드에 돌입한다.

슈퍼라운드에서는 A·B조 1∼3위 팀이 진출해 상대 조에서 올라온 세 팀과 대결해 상위 두 팀이 결승에 오른다.

한국은 좌완 선발 오원석(성남 야탑고)이 3이닝을 3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고 메이저리그의 관심을 받는 장재영(서울 덕수고)이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2⅓이닝 2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했지만 승패에는 영향이 없었다.

한국은 1회 초 1사에서 볼넷, 폭투, 도루로 3루까지 진루한 김지찬(평택 라온고)이 남지민(부산정보고)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았다.

2회 초에는 박민(야탑고)과 현원회(대구고)의 2루타, 김지찬의 좌전 안타 등으로 3점을 뽑고 승기를 잡았다.

한국은 6회 초 2사 3루에서 박주홍이 우월 투런포로 대표팀의 이번 대회 첫 홈런을 터트렸다.

한국의 두 번째 투수 장재영은 첫 2이닝을 완벽하게 틀어막았으나 세 번째 이닝인 6회 말 선두타자 장원타오에게 우중간 3루타, 이어 싱원빈에게 중전 적시타를 내주고 첫 실점했다. 장재영은 양성아오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커우융캉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이주엽(성남고)과 교체됐다. 이주엽이 루빈빈에게 중월 2루타로 승계 주자의 득점을 허락해 장재영의 실점은 2점으로 불어났다.

한국은 9회 초 강현우(유신고)의 2루타로 1점을 추가하고 중국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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