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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외국인 거포들 KOVO컵서 기량점검

배구연맹, 출전여부 구단 자율맡겨
내달 개막전까지 선수 등록 조건
특급 공격수 가빈, 8년만에 복귀전
팀마다 영입 승부사들 국내 신고식

2019~2020시즌 프로배구 V리그의 시험 무대인 2019 한국배구연맹(KOKO)컵 때 외국인 선수 출전은 ‘구단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

배구연맹은 4일 남녀부 13개 구단 사무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날 열린 실무위원회 회의에서 외국인 선수의 KOVO컵 출전과 관련해 구단에 자율성을 부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KOV0컵(여자부 9월 21∼28일, 남자부 9월 29일∼10월 6일)에서 새 시즌 전력 판도 변화의 열쇠를 쥔 ‘용병 거포’들의 기량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다만 KOVO컵에 외국인 선수를 기용하려는 구단은 개막 전까지 국제배구연맹(FIVB)이 발급한 국제이적동의서(ITC)를 첨부해 배구연맹에 선수 등록을 마쳐야 한다.

KOVO컵에서는 남자부 외국인 선수 최대어로 꼽히는 특급 공격수 가빈 슈미트(33·수원 한국전력)가 8년 만의 국내 V리그 복귀전을 치른다.

가빈은 대전 삼성화재 소속이었던 2009~2010시즌부터 2011~2012시즌까지 3년 연속 삼성화재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끌고 챔프전 최우수선수(MVP) 3연패 위업을 이뤘던 검증된 거포다.

장병철 한국전력 감독은 “KOVO컵이 V리그 개막을 앞두고 열리기 때문에 가빈을 투입해 실전 경기력을 최종적으로 점검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또 4년 만에 V리그로 유턴한 쿠바 출신의 라이트 공격수 마이클 산체스(31·의정부 KB손해보험)와 허리 통증을 낙마한 리버만 아가메즈(34)의 대체 선수로 서울 우리카드가 영입한 제이크 랑글로스(26)도 국내 팬들에 선을 보인다.

이밖에 안산 OK저축은행이 ‘봄 배구 청부사’로 영입한 레오 안드리치(24)와 삼성화재의 새 용병 조셉 노먼(26), 인천 대한항공의 안드레스 비예나(26), 천안 현대캐피탈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28)도 KOVO컵을 통해 기량을 점검받을 예정이다.

여자부에서는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때 전체 1순위로 대전 KGC인삼공사의 지명을 받은 발렌티나 디우프(25)와 국내 무대를 처음 밟는 김천 한국도로공사의 셰리단 앳킨슨(24), 인천 흥국생명의 지울라 파스구치(25), 서울 GS칼텍스의 메리타 루츠(24)가 신고식을 치른다.

아울러 이번 KOVO컵에선 남녀부 감독들이 합의한 대로 세트당 1차례 비디오 판독 기회를 주되 심판의 오심 또는 판독 불가 때는 추가로 1차례 주는 것에서 정심이 나올 때까지 계속 요구할 수 있게 했다.

또 판독 중인 경기 장면을 전광판을 통해 보여줘 관중의 배구 보는 재미를 더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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