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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금숙의 금요골프]정확한 샷을 위한 셋업

 

오늘은 셋업(Set - up)에 대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 어드레스

스윙의 기본 6원칙 중에 첫 번째는 역시 방향입니다. 먼저 목표를 정하고(Aiming) 타깃라인 위에 볼을 올려놓습니다. 따라서 타깃라인은 목표와 볼을 연결하는 일직선이 되며, 이 타깃라인 위의 볼을 중심으로 직각(Square)으로 떨어져서 셋업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타깃라인을 중심으로 한 이러한 자세를 스퀘어 어드레스라 하며, 스퀘어 그립, 스퀘어한 클럽 페이스 등 스퀘어라는 말은 자주 쓰이므로 확실히 익혀두어야 합니다. 어드레스는 임팩트 순간의 자세와 기본적으로 같으며, 어드레스를 정확하게 취하지 않으면, 임팩트 후의 타구 방향도 어디로 날아갈지 알 수 없게 됩니다. 타깃라인을 정한 후, 어드레스에서는 양어깨, 허리, 양무릎, 양발의 선이 목표선과 평행이 되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어야 합니다. 물론, 클럽 페이스를 타깃라인에 스퀘어하게 두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 셋업 자세

골프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기본기는 바로 그립(Grip), 자세(Posture), 정렬(Alignment), 볼의 위치(Ball Position)입니다. 클럽을 정확하고 자신감 있게 잡을 수 있다면, 그 다음은 정확한 샷을 위한 올바른 셋업 순서를 몸에 배게 하는 것입니다. 셋업이란 볼을 치기 위해 자세를 취하는 것을 말하며, 셋업자세는 엉덩이를 중심으로 상체를 자연스럽게 숙이고 무릎을 어느 정도 굽혀 하체가 안정된 느낌을 받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때 엉덩이는 하늘을 향해 치켜 올리는 듯한 느낌이 들어야 하며, 어깨와 등은 곧게 퍼져야 하고, 무릎의 굽힘 각도는 허리 숙인 각도에 맞추어 자연스러워야 합니다. 만약 이러한 어드레스 자세가 좋지 않으면 스윙 중에 많은 실수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1. 먼저 올바른 자세로 서서 좋은 그립을 만든 후 클럽을 정면으로 들어 올립니다. 이때 양손을 허리 높이까지 들어 올리면서 클럽도 자연스럽게 함께 올라오게 합니다. 발은 어깨 넓이로 벌린 후 발끝이 살짝 바깥쪽을 향하게 합니다.

2. 등을 곧게 편 상태를 유지하면서 클럽 헤드가 잔디에 살며시 닿을 때까지 엉덩이로부터 상체를 굽히며, 팔은 경직되지 않게 자연스럽게 어깨 아래로 내려오게 합니다.

3. 이 자세에서 엉덩이가 살며시 뒤로 치켜지는 듯 한 느낌으로 무릎을 굽힙니다. 이때 무릎이 경직되지 않게 탄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양발에 무게가 균등하게 실려야 합니다. 턱은 가슴 쪽으로 내려오지 않도록 주의 합니다.

- 거울을 이용한 자세 연습

거울 옆에 서서 상체의 숙인 각도를 거울을 통해 확인합니다. 즉, 엉덩이가 치켜세워져 있는지, 등을 곧게 퍼졌는지, 무릎은 탄력을 유지할 정도로 굽혔는지 확인하며, 거울로부터 반대쪽으로 쳐낸다고 생각하고 거울을 주시하면서 스윙을 해봅니다. 아무리 숙달되어도 항상 거울을 이용하거나 조언이 가능한 동료를 통해 자신의 어드레스 자세를 점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목표 정하기

그립과 자세 다음에 익혀야 할 셋업 과정이 바로 목표를 겨냥하는 일입니다. 목표를 정확히 겨냥하지 않고 정확한 샷이 나온다는 것은 불가능하며, 겨냥이 잘못된 상태에서 정확한 샷을 위한 교정을 하려고 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도 없을 것입니다. 그러면 결국 잘못된 스윙 연습이 반복되면서 와일드한 타격을 조장하게 됩니다. 가장 기본은 양쪽 발끝을 연결하는 선과 클럽의 그루브(클럽 페이스에 새겨진 홈)가 직각을 이루도록 자신의 위치를 잡는 것입니다. 이때 주의할 점은 왼쪽에 위치한 목표지점을 바라보는 양쪽 눈의 거리 차이 때문에 목표의 오른쪽을 겨냥할 수 있습니다. 아마추어 골퍼의 경우 종종 양쪽 발끝의 선이 목표의 우측을 향하게 되어 볼을 당겨 쳐서 슬라이스를 만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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