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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으로 흩어진 당심 모아 민심 제대로 읽겠다”

수도권 규제 변화의 필요성 제기
“민심 담아내지 못한 결과” 강조
내년 총선 단합 통해 승리 다짐

 

 

 

송 석 준

자유한국당 도당위원장

“(기업이) 수도권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무조건 악(惡)으로 몰아서는 안된다.”

자유한국당 송석준(이천) 경기도당위원장은 5일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수도권 입주 기업 가운데 업종의 특수성에 기인하는 곳도 많다”며 수도권 규제에 대해 이같이 지적했다.

지역균형 발전정책에 대해서도 “현재 관(官)이 나서 강제적으로 재원을 강제 일괄 배분하는 방식”이라며 변화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이같은 문제는) 모든 정책을 중앙이 지방으로 일방 하달하는 형태로 진행, 민심을 담아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송 도당위원장은 지난달 30일 대의원 1천390명 중 718명이 참여해 치뤄진 경선에서 631표(87.8%)를 얻어 당선됐다.

앞으로 1년간, 특히 내년 총선에서 경기도당의 승리를 진두지휘하게 된다.

현 정부가 추진중인 보편적 복지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송 도당위원장은 “지금의 무조건적 평등정책은 결국 우리 모두를 해치게 될 것”이라며 “어려운 서민들에게는 재기의 기회를, 부자들에게는 자유의 기회를 줘야한다. 당장은 좋을지 모르나 동일한 잣대로 복지비를 남발하면 과연 누가 열심히 일할지 의문”이라며 밝혔다.

2016년 치뤄진 20대 총선 패배에 대해선 ‘자만’, ‘민심 반영 실패’, ‘혁신 지연 등으로 인한 당심 분산’ 등을 꼽았다.

당심이 흩어진 상황에서 여러 후보가 난립, 패배를 자초했다는 것.

이 같은 분석을 토대로한 내년 21대 총선 승리 방향으론 ‘단합’과 ‘의사소통’을 제시했다.

송 도당위원장은 “지난 총선 때 경기지역 역시 50개가 넘는 지역별 당협위원장과의 소통이 원활하지 않아 혼란을 초래한 바 있다”며 “의사소통을 활성화해 지난 패배를 되풀이 하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또 “선거에서 이기는 데만 몰두하면 반드시 그 댓가를 치르게 된다. 지적을 위한 지적한 하게 되고 결국 민심에서 멀어진다”며 민심을 아우르는 정책 마련의 필요성도 제시했다.

송 위원장은 “민심을 제대로 읽기 위해서는 당협위원장과의 수많은 의사소통을 거쳐 하나의 본질적인 철학을 찾아내야 한다”며 “이는 도당위원장 한명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소통을 통해 흩어진 당심을 모으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주형기자 peter5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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