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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도시공사 추진 개발사업들 보류 ‘난항’

시의회, 고촌지구복합개발 등 줄줄이 ‘빨간불’
한강시네폴리스 보상협의 거부… 총체적 난관
지역 주민들 인내심 한계 ‘사업 정상화’ 한목소리
市 “걸포4지구 새로운 세부안 마련시 다시 추진”

김포도시공사가 야심차게 추진하려던 각종 개발사업이 전반에 걸쳐 암초에 빠져들고 있다.

특히 이는 개발을 원하고 있는 지역 주민들의 인내심에 한계로 사업 정상화를 외치는 시급한 목소리를 내며 최근 김포시의회 해당 상임위에서 고촌지구복합개발사업 출자동의안을 비롯해 풍무2지구 환지부지 업무시설 신축사업, 한강시네폴리스 개발사업 비상대책위원회의 보상협의 거부 움직임 등이 예견돼 전혀 예상치 못한 복병에 앞서 도시공사 이사회는 걸포4지구 도시개발사업안을 부결 시키는 등 총체적 난맥상을 드러내고 있다.

8일 김포시 등에 따르면 도시공사 이사회가 지난달 21일 회의를 갖고 당초 기존 사우동 종합운동장을 걸포4지구 내에 포함시키려 했으나 걸포4지구 개발계획안에서 종합운동장이 제외된 사업에 대해 문제를 삼고 공사 이사회가 부결시켰다.

시는 종합운동장을 통진읍 수참리, 양촌읍 누산리 일대 15만㎡ 규모로 이전하는 방안을 현재 추진 중이다.

공사 이사회는 걸포4지구 내 종합운동장 이전 방침이 무산된 만큼, 걸포4지구 개발계획의 세부안이 변경돼야 하기에 새로운 세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으나 지난 8월 30일자로 공사 사장이 공석인 상태에서 이러한 세부안 마련이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부결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도시공사 이사회의 이번 부결 결정에는 시 집행부와 시의회의 대립 구도도 변수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는 시의회에서 기존 고촌지구복합개발사업 출자동의안 등이 줄줄이 보류되고 있는 상황에 ‘H사 출자자 변경’ 건으로 특혜의혹등이 제기된 상태에 걸포4지구 민관합동 SPC 출자 동의안이 시의회에 상정돼 봐야 ‘보류 또는 부결’로 결론이 날 게 자명할 것이란 예측이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공사 이사회가 부결 결정을 내렸지만 걸포4지구 개발사업 자체가 전면 백지화 된 건 아니다”며 “새로운 세부안이 마련되면 다시 사업 추진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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