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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안양엔 ‘맛있는 나눔’ 가득

호계3·부림동 등 명절음식 전달
차례비용 등 다양한 후원금 지원
평촌동, 바자회 수익 전액 기부
석수3동 ‘행복사랑방’ 화제
이불 세탁봉사 등 나눔 줄이어

 

 

 

최근 안양시 안양2동 행정복지센터 청사 회의실에서 분주한 움직임이 있었다.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안양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한가위 사랑나눔 행사’를 열고 음식을 만든 것이다.

이 음식들은 ‘사랑나눔 꾸러미’로 제작돼 어려운 가정에 전달됐다.

이처럼 최근 안양시에는 한가위를 맞아 이웃을 위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호계3동은 전, 송편, 김, 들기름 등으로 이뤄진 음식꾸러미를 만들어 취약계층 35가구에 전달했으며, 부림동과 비산3동에서도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명절음식 나눔행사를 펼쳤다.

안양3동에서도 주민자치위원회를 비롯한 주민단체와 업소의 후원을 받아 안양사랑상품권 275만원 상당, 김, 백미, 겨울용 이불 등을 이웃돕기 물품으로 기탁했다.

특히 서종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폐지를 주우며 어렵게 생활하는 노인들에게 추석차례비용으로 100만원을 전달했다.

부흥동도 온정대열에 합류했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10여 명은 홀몸노인 가정을 방문해 사골곰탕과 영양죽을 전달하며 건강을 살폈고, 전제홍 위원장은 오는 10월 이웃돕기 기금 마련을 위한 바자회를 열 계획이다.

평촌동은 새마을부녀회 주관으로 사랑나눔 바자회를 열었다. 여기에서는 잔치국수, 전, 수수부꾸미, 김, 미역, 참기름 등이 판매됐다. 수익금 전액은 홀몸노인과 소외계층을 돕는 데 쓰일 예정이다.

안양8동 새마을부녀회는 일일찻집을 열어 거둔 수익금으로 백미 50포를 저소득노인 가정에 전달했으며, 귀인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기초생활수급 61가구에 5만원씩 300만원을 후원금으로 전달했다.

이런 가운데 석수3동이 ‘1·3세대 다정다감 행복사랑방’이라는 특별프로그램을 동 관내 한 아파트경로당에서 진행해 화제가 됐다.

어린이집 원생들이 결연을 맺은 경로당을 방문해 장기자랑을 선보이고 말벗도 하는 것이다.

이밖에도 석수2동·비산1동·안양6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홀몸노인과 저소득 취약계층 및 장애인가정을 대상으로 이불빨래 세탁봉사를 벌여 호응을 샀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온정을 나누는 모든 지역주민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하고, “시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가정은 없는지 등을 살피고 있다”면서 이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

/안양=장순철기자 j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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