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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眞誠愛칼럼]현대시조창작교육센터와 교사 교육

 

 

 

현대시조는 고시조를 이어 오늘날에도 끊임없이 창작되고 있고 그 전문 창작인인 시조시인들도 2천여 명을 헤아리게 되었습니다. 한국인의 얼이 그대로 스며있는, 한국인만이 가지고 있는 세계 유일의 전통 시가입니다.

현대시조의 발전을 위해서 저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조를 자연스레 접하고 익힐 수 있는 문화풍토의 조성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문화풍토의 조성은 단순히 어느 한 부분이 좋아져서는 결코 이룰 수 없는 작업임을 유념할 필요가 있습니다. 대내적인 풍토 조성이 선행이 되고 오랜 문화의 축적이 진행될 때 진정한 가치를 발현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가장 서둘러야 할 것이 무엇일까요.

이것을 해결하는 첩경이 현대시조창작교육센터 설립일 것입니다.

현대시조 창작센터는 우리 시조시단의 자생적인 여러 단체를 한데 아우르며 이에 대한 교육 인프라를 보다 확고히 하여 이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심장부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반드시 필요한 기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것의 가장 원론적인 진행은 국가예산을 받아 독립된 원을 설립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이를 위해 여러 요로를 통하여 예산 신청에까지 험난한 과정을 사단법인 차원에서 진행했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올라가더라도 어디에서 커트될 것인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이를 바로 실행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한 끝에 서울 강남구 압구정에 ㈔한국시조시인협회 부설 현대시조창작교육센터를 이번에 설립하게 됐습니다. 1998년 만해사상실천선양회를 설립하고 만해대상 시상 등 만해축전을 20여년 이상 해 오신 무산 조오현 큰 스님이 생전에 개설하신 장소가 큰 역할을 하게 되었습니다.

시조가 활성화 되기 위해서는 초중고 학교에서의 시조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이들 교사를 위한 연수 프로그램을 만들고 교육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입니다. 지난 8월에는 서울시 교육연수원과 경기도 연수원에 특수분야 연수기관 지정 신청을 했고 드디어 그 기관으로 지정을 받았습니다. 10월에는 부천 상동도서관에서, 겨울방학인 1월에는 서울 서초동 현대시조창작교육센터에서 2월에는 경기대학교 수원 캠퍼스에서 교사연수를 하게 됩니다.(하루 6시간, 5일 30시간 교육연수 프로그램) 강사진 역시 국내 최고의 강사진으로 꾸렸습니다.

많은 금액을 받지 않아(부천 상동도서관은 무료) 부족한 재원은 협회에서 지원할 계획입니다. 수료자 등에게 별도의 과정을 거쳐서 ‘시조창작교육지도사’ 자격증 수여하기 위해 직업능력개발원에 별도로 자격증 신청도 이미 완료하였습니다. 현대시조 교육의 확실한 토대를 구축하는 계기가 일단은 마련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문제는 교사들이 많이 지원하여 이 강좌가 활성화 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교사들에게는 시인이 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할 계획입니다.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차세대를 위한 실제적이고 체계적인 교육환경을 조성함으로써 한류의 내실화에 크게 기여하고 명실상부한 최고 시조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 국내는 물론 해외에 시조 창작 보급의 산파적 역할을 감당하여 한류정신의 인문학적 토대를 구축함으로써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주변의 좋은 교사들이 이 연수 참여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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