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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 노사, 어제부터 2차 교섭 진행

고양시의 국립암센터가 개원 이래 노조의 첫 파업 돌입 9일 만에 지난 14일 오후 노사 2차 교섭을 재개했다.

15일 국립암센터에 따르면 암센터 노사는 전날 오후 3시부터 2차 교섭을 재개했다.

지난 11일 1차 교섭 이후 사흘 만에 이뤄졌다.

2차 교섭에는 사측에서 이은숙 원장 등 4명, 노조 측에서는 한성일 국립암센터 병원노조 부지부장 등 7명이 참석했다.

양측은 9시간이 넘는 협상을 진행, 시간외근무수당에 대해서는 의견 접근을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노사는 15일 자정이 가까워지면서 일단 휴식을 취한 뒤 15일 오전 11시부터 교섭을 이어가기로 협의, 2차 교섭을 정회했다.

특히 이날 오전부터 진행된 교섭 안건은 일부 직종에 대한 위험수당 신설로 양측이 타협점만 찾는다면 타결 될 가능성도 보인다.

한성일 국립암센터 병원노조 부지부장은 “협상이 재개된 만큼 파업 타결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노사는 파업 돌입 6일 만인 지난 11일 노사 1차 교섭을 재개했지만 10시간이 넘도록 이견을 좁히지 못해 결국 결렬됐다.

앞서 지난 1차 교섭에서 암센터는 복무 관리를 전제로 한 ‘임금 총액 1.8% 인상(시간외근무수당 제외)’을 제시했고, 노조는 임금 총액 1.8% 인상과 일부 직종의 위험수당 신설 지급을 주장했다.

암센터는 정부 가이드라인에 벗어난다며 수용 불가 입장을 고수했다.

한편 노조원 상당수가 파업에 동참하면서 항암 주사실, 방사선 치료실 등의 운영 차질을 빚고 있으며, 환자들은 외래진료, 병원이동 등 혼란을 겪고 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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