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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과 밤 모두 즐겨요!… 힐링 가득한 가을여행

 

 

 

경기도 연천·포천 1박2일 코스

어느새 저멀리 구름은 높아지고, 산들바람도 가득한 가을이 왔다. 새파랗게 맑은 가을 하늘을 보고 있자니 시원한 바람에 꽃향기가 실려와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지는 계절이다. 어디로 떠나야 할지 고민이라면 경기도로 눈을 돌려보자. 일상이 스며있는 도심에서 잠시 고개를 들면 지척에 자연을 가득 담은 경기도의 주요 관광지가 펼쳐진다. 이번 가을 양평과 가평에 이어 연천과 포천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별도 보고 캠핑도 하고 피로도 풀어보자. 경기관광공사가 가을 여행을 떠나는 이들에 맞춰 1박2일 코스를 소개했다.

연천 구석기시대 유적지·전곡선사박물관
추어탕·김치찌개로 허기진 배 채운 후에는
한탄강 오토캠핑장에서 가을밤 낭만 만끽

피로회복에 좋은 포천 신북온천서 몸 풀고
허브아일랜드에서 가을향기에 취해보자
불빛동화축제 보고 허브체험 펜션서 꿀잠

 

 

 

 

선사유적지와 함께 야생의 1박2일, 연천

연천군 전곡읍 양연로 1510의 구석기시대 유적지가 있다. 이 곳은 한탄강·임진강 줄기 중 가장 규모가 크고 넓은 유적지로 1978년에 처음 발견됐다. 다양한 종류의 석기가 발견됐고 그 중 아슐리안 석기 형태를 갖춘 주먹도끼와 박편도끼는 한반도 구석기 시대를 20만 년 이상 끌어올렸으며 ‘할렘 모비우스 학설’을 완전히 뒤집었다.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과 추석, 설날 등이며 이용시간은 하절기(3~10월)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절기(11~2월)에는 오전 9시~오후 5시까지다. 관람료는 일반인 1천원, 학생은 500원이다.(문의 : 031-832-2570, 홈페이지 : www.goosukgi.org)

인근에 전곡선사박물관도 위치, 가이드 설명을 들으면서 돌아보면 더욱 풍부하게 즐길 수 있다. 다만, 가이드 투어는 온라인 예약이 우선이다. 박물관 휴관일(매주 월요일, 새해 첫날, 추석, 설날)을 제외한 이용 가능 시기는 1월부터 6월까지, 9월부터 12월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휴양철인 7월과 8월에는 오후 7시까지다. 관람료는 성인 4천원, 초등학생·청소년·군인은 2천원이며 7세 이하는 무료다.(전시해설가이드 등 문의 : 031-830-5600, 5603)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이 있듯 다음 여행을 위해 추어탕과 김치찌개로 허기진 배를 채우는 것도 좋다.

추어탕 전문점인 정마을(연천군 연천읍 문화로 41)은 추어탕을 끓일 때 아이들이 먹기 편하게 뼈도 걸러주며 부대찌개와 돼지갈비 등의 매뉴도 준비돼 있다.

연천군 전곡읍 전곡리 457-11에 위치한 해남식당은 김치찌개와 된장찌개를 이용할 수 있으며 아침식사도 가능하다.

유적지에 이어 오토캠핑장으로 가보자.

연천군 미산면 아미리 산 7번지의 한탄강 일대가 관광명소로 떠오르며 오토캠핑장이 조성됐다. 이 곳은 자동차와 텐트를 바로 옆에 둬 짐을 내리기가 좋고 샤워장, 공동취사장, 매점 등 각종 편의 시설이 구비돼 있다. 가족 캠핑객을 위한 가족 자전거 등을 대여할 수 있고 근처에는 각종 연계 관광지가 많다. 낮에는 한탄강 자락에서, 저녁에는 이 곳에서 낭만을 느낄 수 있다. 게다가 아침에는 한탄강에서 물안개가 예쁘게 올라온다. 해가 뜬 낮에는 오리배도 탈 수 있다

캠핑에 자신이 없으면 캐러밴이나 통나무집을 이용하면 된다.

침실과 주방시설, 화장실을 갖춘 캐러밴에서 바비큐 파티를 하며 캠핑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또 테라스와 다락방이 있는 캐빈 하우스 통나무집은 대가족에게 적당하다. 이곳은 오후 2시 이후 입실가능하며 다음 날 오전 11시까지 퇴실하면 된다. 이용요금은 자동차 야영장의 경우 평일 1만원이다. 성수기(7~8월)와 주말 및 공휴일에는 2만원이다. 소형과 중형 캐러밴, 캐빈 하우스는 주중에 각각 4만원, 6만원, 8만원이다.(문의 : 031-833-0030, 홈페이지 : www.hantan.co.kr)

 

 

 

 


향기 가득한 포천에서의 1박2일

포천시 신북면 덕둔리 635-3에는 신북온천이 자리하고 있다. 이 곳은 국내 최고 수질의 중탄산나트륨 천이다. 중탄산나트륨은 갱년기 장애, 노화방지, 피로회복에 유효한데다 당뇨병, 고혈압, 관절통 등에 특효다. 스프링폴은 온천, 찜질방 등이 결합된 패밀리형 테마파크다. 5천평 규모에 워터슬라이드와 파도풀, 유수풀 등 각종 시설들이 마련돼 있다. 온천은 야외에서도 즐길 수 있다. 이용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자유이용권료 기준으로 대인 2만6천원, 소인 1만8천원이다.(문의 : 031-536-5025, 홈페이지 : www.sinbukresort.co.kr)

온천에 이어 청신로 947번 길 35에 위치한 허브아일랜드에서는 허브의 향기를 만끽할 수 있다. 이곳은 다양한 종류의 이색 허브가 있고 동화 속 마을 같은 베네치아는 허브 원산지인 지중해 베네치아를 재현했다. 또한 꽃축제, 카니발축제 등 매월 새로운 축제가 펼쳐지고 주말이면 베네치아 마을의 야외공연장에서 다채로운 문화공연이 진행된다. 그 중 매일 저녁 펼쳐지는 허브아일랜드의 빛축제인 불빛동화축제가 추천할 만하다. 허브아일랜드 거리에 LED 빛과 알록달록 오색불빛도 우리를 동화의 세계로 안내한다. 이용시간은 주중 및 일요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토요일과 공유일에는 오후 11시까지다. 이용요금은 17세 이상 일반인은 6천원, 생후 37개월부터 중학생까지는 4천원이다.(문의 : 031-535-6494, 홈페이지 : www.herbisland.co.kr)

허브아일랜드 내 허브 힐링센터에서는 허브 물체험, 허브건초체험, 향기체험, 색깔체험, 촉감체험 등 허브를 이용한 각종 힐링법을 체험할 수 있다. 진정한 허브 힐링을 느낄 수 있으며 온라인 예약도 가능하다. (문의 : 1644-1997)

허브체험 펜션도 이용할 수 있다. 동화나라 체험펜션은 인어공주, 신데렐라, 백설공주 등 동화 속 이야기를 그대로 재현하듯 꾸며져 있고, 시크릿 프랑스체험 펜션은 빨간 모자, 코코샤넬, 잔 다르크 등의 키워드로 꾸며진 객실로 각 방마다 허브향이 설정돼 있다. 객실은 각기 단층과 복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가격은 마드모아젤·조향사 등이 9만원 이상이다. (문의 : 031-535-6494)

허브아일랜드 내 숙소를 이용하면 아테네 레스토랑에서 아침식사를 할 수 있다. 계절에 따라 알밥, 허브비빔밥, 돈가스 등의 한식 메뉴나 신선한 과일, 스프, 허브 빵, 허브차, 과일주스, 샐러드 등의 아메리칸 블랙퍼스트다. 이용시간은 오전 8시부터 1시간 동안이다. (문의 : 031-535-1174)

포천의 자랑인 신북오리 요리집도 있다. 1994부터 요리를 시작한 박가네 회전 오리구이집(포천시 신북면 심곡리 569번지)에서는 꼬치처럼 꿴 오리고기를 회전시키면서 숯불에 익혀 먹는다. 마무리는 오리탕과 돌솥밥이다. 오리고기는 2인 기준 3만5천원이며 한 마리는 4만6천원이다.(문의 : 031-534-4747, 532-9567)

/조주형기자 peter5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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