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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광장]‘커피’의 상승 그리고 ‘쌀’의 하락

 

생명산업과 동시에 안보산업인 농업. 벼의 획기적인 품종개량으로 통일벼가 등장하면서 1977년도부터 쌀의 자급자족을 이루는 계기가 됐다. 쌀은 기호식품이 아닌 우리의 생명을 책임지는 양식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1985년 1인당 쌀 소비량은 128.1kg이고 30년 후인 2015년 1인당 쌀 소비량은 62.9kg으로 절반으로 줄어 많은 농업인들이 애를 태우고 있으며 정부정책으로 쌀 생산량 감소를 위해 논에 타작물을 심으면 보조금을 준다.

쌀을 생산하는 논을 밭으로 만들면 논으로 회복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린다. 쌀의 과잉 생산보다 논에 공익적 기능도 생각해야 한다. 우리들의 먹거리 제공, 환경과 경관보전, 폭우 시 논에 물을 가두는 홍수예방과 수질·공기정화 등 많은 공익적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이러한 공익적 기능을 인정해 줘야 한다.

다음은 커피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 1인당 커피소비량은 2012년 288잔에서 2016년 377잔으로 상승했다고 한다. 커피시장도 연평균 9.3%씩 증가하고 있다.

반면, 쌀소비는 계속 하락을 거듭하고 있다. 쌀 80kg 한가마니 가격은 20만 원 정도 한다고 한다. 예나 지금이나 쌀값은 큰 변동이 없는 것 같다. 그러나 4차 산업혁명 시대에도 우리의 먹거리를 책임지는 농업은 반드시 존재할 것이다.

농업의 많은 공익적 기능을 무시한채 계속해서 농업을 축소한다면 머지않아 우리농업도 흔들릴 수 있으며 식량공급에도 문제가 생길수 있다.

2017년도 우리나라 식량자급률은 49.8%이고 곡물자급률은 23.4%라고 한다. 주요 선진국들은 식량자급률이 높은 편이다. 농업의 공익적 기능을 인정해주고 생명산업과 동시에 안보산업 역할을 하고 있는 소중한 농업과 농업인을 위해 우리 스스로 지켜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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