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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추석비용 찾아준 민중의 지팡이

매산지구대 곽화섭 경위 등 3명

 

 

 

지구대 경찰관들이 60대 여성이 버스에서 잃어버린 추석비용 500여 만원을 4시간에 걸친 수색 끝에 찾아 화제다.

주인공은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수원서부경찰서 매산지구대 소속 곽화섭 경위와 장동환 경사, 신승엽 경장이다.

지난 11일 오후 6시50분쯤 수원서부경찰서 매산지구대에 60대 A씨가 찾아 “추석비용 525만원을 버스에 두고 내렸다”며 “제수, 용돈 등 모든 비용을 놓고 내렸다”고 다급하게 도움을 요청했다.

그러나 A씨는 승하차 장소만 기억, 자신이 탑승했던 버스 정보는 전혀 알고 있지 못하고 있는 상태였다.

이에 곽화섭 경위는 수원시 시내버스 차고지 분실품 접수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장 경사와 신 경장은 A씨를 태우고 승하차지점, 수원버스터미널 등 버스노선 경로에 있는 CCTV 등에 담겨있는 영상을 통해 해당 시내버스를 특정해 오후 11시 30분 버스 안에서 분실된 지갑을 발견했다.

A씨는 경찰에게 “맘 편히 추석명절을 보낼 수 있게 됐다.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조영익 수원서부서 매산지구대장은 “직원들의 발빠른 대처로 주민이 행복한 추석명절을 보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안전과 행복을 위해 작은 것 하나도 놓치는 일이 없도록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건기자 90vi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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