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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수출 여전히 ‘빨간불’… 도내 무역수지도 ‘빨간불’

수원세관 ‘8월 수출입 동향’

수출액 91억8천만 달러 기록
지난해 같은달보다 26.5% 감소

같은 기간 수입액은 1.9% 줄어
무역수지 8억2800만달러 적자

미·중·중남미 수출 크게 감소
베트남 수출은 12.9% 늘어나


지난달 경기지역 무역 수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수출이 크게 줄면서 적자를 기록했다.

수원세관이 15일 발표한 ‘2019년 8월 경기지역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 8월 경기지역 수출액은 91억8천만 달러로 지난해 8월(124억8천900만 달러)보다 26.5% 감소했다.

같은 기간 도내 수입은 102억500만 달러에서 100억800억 달러로 1.9% 줄어들면서 도내 무역수지는 8억2천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수출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27억7천900만 달러)를 포함한 전기·전자제품이 47억4천만 달러로 가장 많고 기계·정밀기기가 14억600만 달러, 화공품 6억1천만 달러, 철강제품 4억600만 달러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8월보다 자동차는 4.8% 증가했지만, 반도체(44.4%)와 전기·전자제품(38.4%), 기계·정밀기기(18.1%), 화공품(2%) 등은 각각 감소했다.

국가별로 보면 지난해 8월보다 중국(39.4%), 미국(30.2%), 중남미(22.7%), 인도(20.6%), 중동(14.4%), 아세안(13.2%), EU(7.2%), 일본(4.3%) 등은 감소한 반면 베트남 12.9% 증가했다.

베트남은 지난해 8월보다 수출이 줄어든 것과 달리 한국 휴대폰 수요 증가 및 신제품 출시에 힘입어 올해 1월과 6월을 빼고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수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대(對)프랑스, 스페인, 네덜란드 주력 수출 품목인 자동차 수출은 증가했지만, 영국·독일로 자동차 수출 및 대(對)독일 주력 수출 품목인 전기·전자제품 수출은 감소했다.

주요 수입 품목으로는 지난해 8월보다 전기·전자기기(38억7천500만 달러), 기계·정밀기기(15억4천700만 달러), 화공품(7억2천300만 달러), 철강재(2억7천만 달러) 등이었다.

국가별로 보면 지난해 8월보다 중동(12.6%), EU(12.4%), 일본(9.2%), 미국(4.5%) 등이 증가했고 중남미(32.5%), 아세안(5.7%), 중국(1.5%) 등이 증가했다.

수원세관 관계자는 “일본이 지난달에 이어 여전히 수출 규제 조치의 큰 영향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들어 8월에 전년 동기 대비 가장 적은 감소율을 보였으며 승용차 수입이 지난 7월보다 77%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주철기자 jc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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