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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복합문화 융합단지 드디어 내달 첫 삽

보상절차 문제 착공 4개월 지연
시·민자 산곡동 62만㎡ 공동개발
문화·쇼핑·관광·케이팝시설 등
2021년 부지 조성후 차례로 설치

 

 

 

보상절차 지연으로 4개월 가량 착공이 늦어진 문화, 쇼핑, 관광, K-POP(케이팝)을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의정부 복합문화 융합단지가 다음 달 첫 삽을 뜬다.

의정부시는 오는 10월 중순 복합문화 융합단지 착공식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이 단지는 산곡동 62만1천㎡에 조성되며 시와 민간이 공동 개발, 총 3천824억원이 투입된다.

이를 위해 YG엔터테인먼트 등 단지에 들어설 6개 업체가 41%, 의정부시가 34%, 금융권 3곳이 20%, 포스코건설이 5% 등의 지분을 출자, 특수목적법인(SPC)인 ‘의정부 리듬시티’를 설립했다.

부지 조성은 2021년 마무리되며 이후 문화, 쇼핑, 관광, 케이팝 시설이 자체 계획에 따라 들어선다.

이곳에는 YG엔터테인먼트의 케이팝 클러스터, 어린이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인 뽀로로 테마 랜드, 가족형 호텔, 신세계 프리미엄 아웃렛 등이 예정됐다.

시행사인 의정부 리듬시티는 올 초 보상 절차를 진행, 6월까지 마무리한 뒤 곧바로 착공할 계획이었으나 일부 주민들이 토지와 지장물 보상가 등에 문제를 제기, 개발 반대에 부딪혀 사업이 주춤했다.

양측은 협상을 벌여 지난 5월 보상가와 이주 대책 등에 합의했고, 본격적인 보상 절차도 진행됐지만 보상 신청률이 낮아 착공하지 못했으며 현재 62% 수준이다.

시는 “아직 보상금이 지급되지 않아 일부는 불안감 때문에 추이를 지켜보느라 보상 신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달 중 보상 신청이 많이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의정부 리듬시티 주주 가운데 금융권의 변동 등 내부 사정으로 보상금 심사가 늦어졌다. 주주 변동은 처음이 아니다.

애초 대우건설이 의정부 리듬시티 설립에 참여했으나 출자를 포기해 지난 3월 포스코건설로 변경됐으며 입주 시설이 변동될 가능성도 있다.

시 관계자는 “일단 다음 달 중순 부지 조성을 시작할 계획”이라며 “이 과정에서 일부는 공모 절차를 진행, 입주 시설이 변경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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