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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의 역사는 기원전 5세기 로마에 출현했던 뉴스레타로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하지만 근대적 의미의 신문은 15세기 중반 구텐베르그가 활판인쇄술을 발명함으로써 출현하게 됐다. 독일에서 발행된 플루크 블라트가 바로 그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조선왕조 태조때 결재사항과 견문록을 기록한 조보가 신문 유형의 효시였으며 1883년에 등장한 한성순보가 최초의 근대적인 신문이었다. 서재필 박사가 1896년에 창간한 독립신문은 우리나라의 첫 민간신문이며 창간일인 4월7일은 지금의 신문의 날이다.
해방이후 매체가 홍수를 이루었으나 군사정부시절 수난을 당했다. 문민정부시부터 언론의 자유가 만개 지방지가 난립 수도권에만 18개지가 있다.
숫자가 많다보니 웃음거리 신문도 많고 있어서는 안될 신문도 많다. 책상 몇개 갖다 놓고 광고 후리기에만 급급한 양태는 외부에 알려질까 겁이 날 지경이다. 그러다 보니 취재·비판 등 신문의 기능은 뒷전일 수 밖에 없는 이른바 사회악이라는 비난을 면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그런가 하면 신문의 배지(胚地)로 인해 불신을 받는 경우도 적지않아 수도권에 난립한 신문들은 이래저래 도매금으로 욕 먹게 돼 있는 것이 현실이다.
마침 노무현 정부는 난잡스러운 지방신문의 수도권 현주소를 간파한 듯 언론개혁을 당면 과제로 꼽고 있어 기대되는 바 크다. 법의 제·개정 등이 따라야 되기 때문에 그리 간단치만은 않겠지만 개혁의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는 만큼 가능하다.
시장원리에 의해 적자생존이 이루어지는 것이 정상적인데 수도권에서의 신문시장은 기능을 상실한 중환자로 내·외과치료가 불가피하다. 지방언론의 발전을 위해서는 어쩔 수없는 상황이다.
滿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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