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신동근 의원(서구을)이 17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 최기주 위원장을 만나 10월 중 발표를 앞둔 ‘광역 교통망 기본구상안’에 서울지하철5호선 검단 연장사업 반영을 요청했다.
신 의원은 “인천 서구는 현재 인구 55만명에 더해 검단신도시 신규조성에 따라 인구유입이 급속하게 추가될 전망”이라며 “인구는 ‘급증’하는데 광역교통인프라가 이에 걸맞게 구축되지 않고 있어 ‘교통대란’이 불 보듯 뻔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광역교통망 구상안에 서울5호선 검단 연장사업을 반영해 검단신도시를 비롯한 수도권 서북부지역 광역교통을 개선할 방안을 정부가 명확히 제시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또 “국토부가 지난해 12월과 올해 5월 두 차례 수도권 서북부 신도시 교통개선대책으로 서울5호선 검단 연장(가칭 한강선) 사업을 발표하며 해당사업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밝힌 만큼 서북부 주민들의 교통복지 증진을 위해 기본구상안에 최우선적으로 반영해 달라”고 재차 촉구했다.
신 의원은 이와 함께 서울지하철9호선-공항철도 직결운행 사업의 조속한 총사업비 확정을 위해 대광위의 적극적인 노력을 호소했다.
이에 최기주 위원장은 “검단신도시를 비롯한 서구 지역의 열악한 광역교통인프라 실정은 잘 알고 있는 만큼 주신 의견을 충분히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이날 신 의원은 서울5호선 검단 연장사업 추진을 촉구하는 지역주민단체(검단아파트총연합회, 검단신도시입주자총연합회, 검단주민총연합회) 회원 1만1천684명의 서명이 담긴 서명부도 전달했다. /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