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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문턱에 선 아들을 구한 아버지의 감동 실화

약물 중독과 사투 벌이는 가족들
10년간 노력·사랑 진솔하게 담아
원작은 에세이 ‘데이비드 셰프’

 

 

 

뷰티풀 보이

장르 : 드라마

감독 : 펠릭스 반 그뢰닝엔

출연 : 스티브 카렐, 티모시 샬라메

중독으로 문턱에 선 아들과 이를 구한 아버지의 이야기를 그린 감동 실화 영화 ‘뷰티풀 보이’가 오는 19일 개봉한다.

영화의 원작인 데이비드 셰프의 동명 에세이는 믿을 수 없는 이야기로 놀라움을 전하며 10개국 넘는 언어로 출간돼 단번에 세계 독자들을 사로잡은 바 있다.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와 더불어 ‘엔터테인먼트 위클리’가 선정한 올해의 최고 논픽션, 아마존 ‘2008년 베스트 북스’, 반스앤노블 위대한 작가상 논픽션 부분 1위에 오른 것이 그 증거이다.

또한 실제 이야기의 주인공인 데이비드 셰프는 타임지가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되었고 오프라 윈프리 쇼에 출연해 자신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들려주며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안겨주기도 했다.

기자인 데이비드 셰프는 뉴욕타임스에 중독과 사투를 벌이는 아들 닉과 가족들의 10년간의 노력을 고통스럽도록 솔직하게 기고했다.

데이비드 셰프는 약에 중독된 아들을 바라보며 고통스러운 시간을 이겨내고자 써놓은 글을 책으로 내기까지 큰 용기가 필요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아들과 같은 경험을 할 사람들과 그들의 가족, 주변 사람들에게 필요한 대화를 시작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출간을 결심하게 됐다.

그렇게 이 책은 많은 이들에게 큰 감흥을 주었고 희망의 등불이 됐다.

그리고 이 책을 접한 브래드 피트가 대표로 있는 제작사 플랜 B 엔터테인먼트가 영화로 만들기로 결정했고 셰프 부자는 좀 더 많은 사람에게 알려주기 위해 영화화에 적극 동참했다.

이에 ‘뷰티풀 보이’는 데이비드 셰프의 원작과 아들 닉 셰프가 쓴 회고록을 바탕으로 중독에서의 회복과 재발을 겪으며 살아가는 개인적인 경험뿐만 아니라 그 과정에서 맛보는 삶의 기쁨과 순수함, 사랑의 순간들을 진솔하게 담아냈다.

특히 ‘폭스캐처’로 아카데미상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실력파 배우 스티브 카렐과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으로 최연소 아카데미상 남우주연상 후보로 등극한 티모시 샬라메가 실제 인물을 열연해 언론과 평단의 극찬을 이끌어냈다.

연출을 맡은 펠릭스 반 그뢰닝엔 감독은 “티모시 샬라메와 스티브 카렐이 함께 대본을 읽었는데, 모든 과정이 완벽했다”며 “티모시 샬라메 특유의 투명한 감성으로 그려낸 아들은 너무나 사랑스러워서 그를 잃을까 봐 두려울 정도였다”고 말했다.

영화를 접한 닉 셰프는 “영화를 보면서 생각지도 못한 방식으로 과거를 회상하고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며 “영화를 통해 내가 살아있고 건강하다는 것에 감사함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영화는 가족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최인규기자 choiink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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