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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교통약자 지원·폭염대응 미흡” 지적

장애인콜 이용대기 2시간
지원차량·운전원 감축할 계획
도로살수차 주먹구구식 운영
덕양구청, 올 한차례도 사용안해

 

장상화·엄성은 시의원 5분발언

고양시의회 의원들이 교통약자 지원 사업과 폭염 대응 살수차 사용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며 개선을 요구했다.

18일 고양시의회에 따르면 장상화 의원(환경경제위원회/정의당)은 지난 17일 열린 제233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고양시 교통약자이동지원(일명 장콜) 사업을 언급하면서 장애인들에게 미흡,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장 의원은 “장애인의 이동권은 기본권임에도 장애인들이 과다한 배차대기시간으로 심할 때는 배차신청하고 2시간을 기다려서야 간신히 차를 타는 경우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올해부터 운전원 충원을 금지시켰는데 파악해 보니, 교통약자를 휠체어 이용자와 비이용자로 구분해 휠체어를 이용하지 않는 교통약자는 시와 계약을 맺은 임차택시를 이용하게 하고 그러면 일명 장콜의 이용자가 줄어드니 차량도 운전원도 줄이겠다는 계획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장 의원은 “서비스 제공 면적에 대한 고려가 빠져 있고 인원수만 가지고 운영차량이나 운전원수를 정하면 서비스의 질이 크게 떨어질 것”이라면서 “장애인 등급제 폐지로 이용 대상자 수가 두 배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에 대한 고려 또한 빠져 있다”며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엄성은(자유한국당)의원은 5분 자유발언에서 시의 도로 살수차 사용현황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했다.

엄 의원은 “최근 지속되는 폭염과 관련, 지난해 9월 18일 행정안전부에서는 폭염을 자연재해에 포함시켰기에 시에서는 폭염피해 최소화를 위해 재난관리기금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했음에도 불구하고 각 구청에서는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덕양구청의 경우 단 한 차례도 살수차를 사용하지 않았는데 그 이유로 작년에 비해 올해는 덥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했다.

엄 의원은 “최소한의 폭염관련 도로 살수차 사용 기준도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운영, 시민은 안중에 없는 부실 폭염대책으로 결국 폭염대책 제로인 셈이 아니겠느냐”면서 “도로 살수 작업을 적극적이고 제대로 활용해 폭염피해 예방을 최소화해 줄 것과 이에 따른 담당공무원의 적극적인 의지 또한 필요성”을 주문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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