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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 돼지열병 사태 이달말까지 고비

추가 확산 없으면 진정 국면… 도, 차단방역에 온힘
경기도, 19개 시·군에 방역대책비 30억 추가 지원

 

 

 

파주와 연천 등 경기북부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사태가 이달말까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 축산 방역 당국은 이달말까지 추가 확산이 없으면 ASF 사태가 진정될 것으로 판단, 차단 방역에 온 힘을 쏟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SF의 잠복기가 최대 2주가량이기 때문이다.

경기도와 파주, 연천 등 경기북부 지방자치단체는 현재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차단 방역에 주력하고 있다.

우선 ASF가 발생한 파주시와 연천군은 이날 오전 6시 30분을 기해 돼지 일시이동중지 조치가 해제됐음에도 1주일간 이동제한을 유지하기로 했다.

발생 시·군과 인근 시·군 등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된 접경지 6개 시·군 376개 돼지 사육농장에 대해서는 농장 입구마다 통제초소를 설치해 차량과 사람 통행을 철저히 차단한다.

농장 입구와 주요 도로에는 생석회를 살포하고, 군인과 방역 인력을 최대한 동원해 철저히 소독하도록 했다.

6개 시·군에 대한 돼지반출금지 조치 기간도 1주일에서 3주일로 연장됐다.

파주 발생농장과 2개 가족농장, 연천 발생농장 등 4개 농장에서 사육 중인 돼지 9천659마리 살처분도 이날까지 모두 완료할 방침이다.

예방적 살처분을 하기로 한 연천 발생 농가 반경 3㎞ 이내 3개 농장 5천500마리에 대해선 살처분에 반대하는 농장주를 설득, 조기 살처분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잠복기 등을 고려하면 이달 말까지가 고비”라며 “추가 발병이 없도록 가용 인력과 장비를 최대한 동원, 차단 방역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ASF 확산방지를 위해 도내 19개 시·군에 방역대책비 30억원, 연천에 특별교부금 10억원 등 모두 40억원을 추가 지원한다.

앞서 도는 ASF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지난 6월 도내 12개 시·군에 6억5천500만원의 재난관리기금을 투입한데 이어 지난 17일 ASF 최초 발생지역인 파주에 10억원의 특별조정교부금을 지원한 바 있다.

지금까지 도가 ASF 확산 방지를 위해 투입한 예산은 긴급지원 방역대책비 30억원, 특별교부금 20억원, 선제적 대응을 위한 재난관리기금 6억5천500만원 등 모두 56억5천500만원이다.

/조주형기자 peter5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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