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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상주와 대결… 상위 스플릿 잔류 사활

수원, 상주와 승점 39점 동률
골득점 1골차… 6위로 앞서

내일 맞대결서 패할 땐 치명상
타가트 외 득점력 부활 관건

프로축구 K리그1 ‘명가’ 수원 삼성이 마지막 자존심인 ‘상위 스플릿’ 잔류에 사활을 걸었다.

수원은 21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19 30라운드에 상주 상무와 맞붙는다.

19일 현재 10승9무10패, 승점 39점으로 리그 6위에 올라 있는 수원은 7위 상주(11승6무12패·승점 39점)와 승점이 같지만 다득점에서 36득점으로 상주(35득점)보다 1골을 더 넣어 6위에 올라 있다.

이번 시즌 초반 꼴찌까지 추락했던 수원은 힘겹게 하위 스플릿(7~12위) 순위를 전전하다 7월 10일 처음 6위로 올라섰다.

수원은 그나마도 6위와 7위를 오르락내리락하며 상주와 치열한 6위 싸움을 펼치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이번 두 팀의 맞대결에서 패하는 팀은 상위 스플릿 잔류에 치명상을 입게 된다.

수원은 2016년 하위 스플릿으로 추락해 7위로 시즌을 마치면서 ‘명가’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고, 지난 시즌에는 6위로 시즌을 마치면서 어렵게 상위 스플릿을 지켰다.

수원은 올해도 사정이 그리 좋지 않다.

호주 출신의 골잡이 타가트가 이번 시즌 16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타가트에 이어 염기훈이 4골, 데얀이 3골로 팀내 다득점 2, 3위를 차지할 정도로 다른 선수들의 득점력이 저조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더구나 수원은 이번 시즌 19~21라운드에서 3연승을 거둔 게 유일한 연승이다. 수원은 올해 FA컵 우승에 공을 들이며 4강까지 진출했지만 지난 18일 펼쳐진 4부리그 격인 K3리그 화성시청과 1차전에서 0-1로 무릎을 꿇으면서 탈락 위기에 빠졌다.

수원은 화성시청을 상대로 베스트 멤버를 총출동시켰음에도 승리를 따내지 못해 21일 상주전 준비에 차질이 불가피하다.

이틀 만에 경기를 치러야 해 주전급 선수들이 체력을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상주도 김민우, 윤빛가람 등 핵심 선수들이 한꺼번에 전역하면서 전력이 약해진 상황에 18일 FA컵 4강 1차전에서 내셔널리그의 대전 코레일과 가까스로 1-1 무승부를 기록하는 등 전력에 차질이 발생했다는 점이다.

FA컵 4강 1차전 주중 경기를 치르면서 승리를 챙기지 못한 수원이 상주 전마저 패한다며 후유증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한편 수원 못지 않게 상위 스플릿 잔류를 희망하는 성남FC는 21일 제주 유나이티드와 원정경기를 치르고 강등권 탈출을 노리는 인천 유나이티드는 대구FC를 홈으로 불러들여 승점 3점 획득에 도전한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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