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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환 부평미군기지 어떻게 활용할까’ 분주한 인천

캠프마켓 조기 반환 기대감에 활용 방안 마련 본격화
지구단위계획 변경 용역에 시민참여위원회 의견 반영
11월 1∼2일 콘퍼런스 개최 공원 조성 방안 등 논의

인천 부평미군기지 조기 반환이 예상되면서 이곳의 활용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절차도 본격화하고 있다.

22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부평 미군기지(캠프마켓)의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하기 위한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주한미군사령부가 최근 부평 미군기지를 포함한 15개 주한미군 기지를 조속히 한국 측에 반환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기지가 일찍 반환될 가능성이 커지자 조속히 지구단위계획을 마련해야할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30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고 주한미군 재배치 계획에 따라 평택기지 등으로 이전이 완료됐거나 이전 예정인 미군기지 26곳에 대한 조기반환을 적극 추진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에 국방부는 이달 1일 캠프마켓 우선 반환구역 중 하나인 오수정화조부지 5천785㎡를 미국 측으로부터 반환받기도 했다.

그러자 인천시는 토지 매입비 납부를 마치는 2022년 6월까지 44만5천여 ㎡ 면적의 미군기지 반환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현재 시는 부평 미군기지 토지 매입비 4천915억원 가운데 67%에 해당하는 3천273억원 납부를 완료한 상태다.

시는 이번 지구단위계획 변경 용역에 부평 미군기지 시민참여위원회에서 나오는 의견을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또 11월 1∼2일 인천 부평아트센터에서 ‘부평 캠프마켓 시민 생각 찾기’ 콘퍼런스를 열어 공원 조성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기존 부평 미군기지 지구단위계획은 2009년에 수립돼 현재 상황과 맞지 않는다”며 “국방부가 미군기지 조기 반환을 추진하고 있어 선제적으로 토지 활용 방안을 마련해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박창우기자 p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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