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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하고 다양한 패션제품 찾는 시민 늘어”

정지원 시장상인회장

 

“8~90년대 브랜드 의류와 신발 매장이 몰리면서 호황을 이뤘다가 지금은 품질이 좋고 다양한 디자인의 의류, 가방, 신발 등 패션의 중심지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수원 내 22개 전통시장의 한 곳인 남문패션1번가 시장상인회 정지원 회장은 ‘서민이 즐겨 찾을 수 있는 저렴하고 다양한 패션 제품’이 이곳 시장의 활로라고 자신했다.

‘남문시장 역사의 산 증인’으로 불리는 정 회장은 “수원에서 태어나 성장한 이래 70을 바라보는 지금까지 줄곧 이곳 시장에서 장사를 하고 있다”며 “지난 1980년대 말 교복자율화 실시 등과 함께 이곳 시장은 젊은이들의 패션거리로 급성장해 국내 모든 브랜드 회사들이 매장내기 경쟁을 벌이고, 수원은 물론 화성, 용인, 평택, 오산, 안양 등에서 즐겨찾는 경기남부 대표 패션상가였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2000년대 초 신도시가 곳곳에 생기고 남문패션1번가의 백화점과 대형 브랜드매장이 빠져나간뒤 ‘시장형 의류’ 등이 빈자리를 채웠다”며 “남대문, 평화시장 등 서울 유명 의류시장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제품들이 진열되면서 우리 시장을 찾는 시민들도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정지원 남문패션1번가 시장상인회장은 “예산 등의 문제로 시장 일부만 아케이드가 설치돼 있는데, 시장 전체를 아케이드로 연결하고 주차장을 확대하는 일이 시급하다”라며 “이번 길따라맛따라 행사를 통해 상인들이 더욱 화합하고, 시민들에게도 전통시장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직수기자 js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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