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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첫 승·100승, 모두 류현진 왼팔로 해냈다

올시즌 실질적 에이스 자리매김
3월 29일 애리조나전 1실점 호투
개막전 선발 랭킹 19위 저평가서
1선발·사이영상 후보 ‘최정상급’

올해 홈서 10승1패·자책점 1.93
내달 디비전시리즈 1,2선발 유력

2019시즌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거둔 첫 승과 100승은 류현진(32·다저스)의 왼팔에서 나왔다.

개막전 선발로 등판해 첫 승을 거머쥔 류현진은 팀의 정규시즌 마지막 홈경기에도 선발로 나서서 승리를 챙겼다.

류현진은 2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6안타를 내주고 3실점 했다.

홈런 2개를 허용한 점은 아쉬웠지만, 류현진의 견고한 투구 덕에 다저스는 7-4로 승리하며 시즌 100승(56패)을 채웠다.

‘100승의 여정’ 안에 류현진의 존재감은 상당했다.

류현진은 3월 29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치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6이닝 4피안타 1실점 호투로 승리를 챙겼다. 한국인 투수로는 2001년 박찬호(당시 다저스) 이후 18년 만에 개막전 승리투수가 되는 영예도 누렸다.

클레이턴 커쇼가 스프링캠프에서 어깨 통증을 느끼면서 류현진은 ‘임시 1선발’로 2019시즌을 시작했다.

현지 언론의 시각은 곱지 않았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개막전 선발투수 랭킹에서 류현진을 19위로 평가했다.

그러나 다저스가 정규시즌 마지막 홈경기를 치른 시점에서 류현진의 입지는 달라졌다. 그는 성적으로 다저스 1선발 자리를 지켰고,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경쟁을 펼칠 만큼 ‘최정상급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류현진은 평균자책점 2.41(13승 5패)로 이 부문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달린다.

홈 다저스타디움에서는 더 강했다. 류현진은 올해 홈에서 14차례 선발 등판해 10승 1패 평균자책점 1.93의 놀라운 성적을 거뒀다.

다저스는 3월 29일 개막전에서 첫 승을, 9월 23일 마지막 홈경기에서 100승째를 챙겼다. 두 경기에서 주인공은 모두 류현진이었다. 마지막 홈 경기에서는 프로 입성 후 첫 홈런을 치기도 했다.

이미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한 다저스는 남은 6경기에서 포스트시즌을 염두에 둔 투수 운영을 할 전망이다.

류현진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방문 경기에 한 차례 더 등판하거나, 등판을 거르고 포스트시즌 준비를 시작한다. 샌프란시스코전에 등판하더라도 투구 수를 조절할 전망이다.

다저스는 10월 4일부터 5전 3승제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 돌입한다. 류현진은 4일 혹은 5일 홈경기 등판이 유력하다.

정규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도 위력적인 투구를 이어갈 류현진은 자신감을 안고 포스트시즌 홈경기 등판을 준비한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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