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경찰청의 장애인 기업제품 의무구매 비율이 전국 지방경찰청 중 최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소병훈 더불어민주당(광주시갑)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현재 전북경찰청의 장애인 기업제품 의무구매 비율은 울산경찰청(0.1%)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0.5%였다.
이와는 달리 경북경찰청(7.7%), 대구경찰청(5.8%), 강원경찰청(5.1%), 제주경찰청(3.2%) 등의 비율은 월등히 높았다.
연도별로는 전북경찰청의 경우 2018년 0.6%, 2017년 0.4%, 2016년 0.6%로 4년째 1%에 못 미쳤다.
'장애인기업활동 촉진법'은 공공기관이 당해 연도 제품(물품·공사·용역) 구매 총액의 1% 이상을 장애인기업 제품으로 우선 구매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소 의원은 "장애인 기업제품 우선구매는 장애인 기업활동을 적극적으로 촉진해 경제력 향상에 크게 도움을 주는 만큼 반드시 법정 의무구매 비율을 달성해야 하며, 달성에 만족하지 말고 그 비율을 계속해서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정영선기자 ys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