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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 불법·무질서, 연평균 2238건 단속

북한산 5년간 2641건 최다 적발

국립공원이 흡연·취사·세탁 등 한 해 2천200여건의 불법과 무질서로 몸살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인 김학용(자유한국당·안성) 의원이 국립공원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올해 8월까지 전국 21개 국립공원에서 발생한 불법·무질서 행위 단속 건수는 총 1만1천190건으로 한해 평균 2천238건의 불법행위가 발생했다.

연도별 단속현황은 2015년 2천518건, 2016년 2천809건, 2017년 2천677건, 지난해 2천67건 등이었다.

올 8월까지도 1천119건으로 나타났고, 단풍철을 앞두고 있는 시점을 감안하면 올해도 지난해 수준의 단속현황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공원별 단속현황은 북한산이 지난 5년간 2천641건으로 가장 많았으며,그 뒤를 이어 지리산 1천625건, 설악산 1천560건, 속리산 771건, 한려해상 684건 순이었다.

단속유형별 현황은 샛길출입이 4천31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취사행위 2천292건, 무단주차 1천403건, 흡연행위 915건, 야영행위 575건 순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지난해 80건에 불과하던 음주행위는 올해 8월 현재 233건으로 3배 가까이 급증했고, 동물포획도 지난해 2건에서 올해 24건으로 늘었다.

김 의원은 “국립공원은 우리 모두가 함께 지켜나가야 하는 국가자산”이라며 “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해서라도 국민들의 자발적인 시민의식 고취가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정영선기자 y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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